Trading Idea·Strategy

11월 금통위 해석과 투자전략

bondstone 2009. 11. 12. 13:58

11월 금통위 해석과 투자전략

 

ㅁ 한은총재 주요발언

 

- 국내경기의 재정정책 효과가 앞으로 약해질 것이기 때문에 민간소비, 투자가 얼마나 잘 받쳐줄 수 있는가에 대해 상당히 확실할 수 없는 상태다.

- 미국,유럽,일본 같은 주요선진국 경기회복이 아직 본격화되었다고 볼 수 없다. 세계경제 전망이 아직 탄탄하다고 할 수 없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2%대에서 움직일 것이다, 3%대 가기에는 아직 멀었다.

- 주택가격 상승세 확산도 어느정도 진정되었다. 이런 움직임이 9월 하순 이후 조금 걱정을 덜어줬다.

- 통화정책의 최종적인 결정과 책임은 한은 금통위가 하지만, 좋은 통화정책을 만들어 가는 것은 사회전체의 도움과 참여가 필요하다.

 

 

ㅁ 통화정책 시사점

 

- 금리동결의 표면적인 이유가 향후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과 확신 부족이라면 기준금리 동결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 현 이성태 총재의 임기내 뿐 아니라 2010년 2분기의 신임총재 부담까지 고려하면 2010년 상반기까지도 어려울 가능성

 

- 결국, 1) 향후 국내외경제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혹은 2) 우리보다 성장이 늦은 주요 선진국들과의 금리인상 공조가 무르익기 전까지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음. 2010년 금리인상 예상폭은 연중 150bp에서 하반기 최대 50bp로 대폭 축소

 

 

ㅁ 투자전략

 

- 2010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됨에 따라 채권금리는 금리인상 반영폭을 일정부분 되돌릴 가능성. 최근 단기금리 하락으로 약 75bp의 금리인상을 반영 중(11/11기준)인 것으로 추정되므로 추가로 약 25bp의 인상 반영정도가 되돌려질 가능성. 12월 대규모 국채만기(11.8조원) 등 수급호조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최대 통안1년 30bp 내외(타겟 3.00%), 국고3년 20bp 내외(타겟 4.25%)의 추가 금리하락 가능. 금리인상 선반영 축소와 외국인들의 달러캐리 수요로 단기물의 하락폭이 커지는 curve steepening 예상.

 

- 6개월 캐리시 통안 1.5년, 은행채 1년이 매력적이므로 단기적으로 캐리용 추격매수 가능. 3개월 캐리시 통안1년은 정기예금(2.90%) 대비 매력도 저하. 국고3년은 타겟수준인 4.30% 이하에서 여전히 이익실현 권고. 3/5년 스프레드는 60bp까지 확대 예상.

 

- 2010년 상반기까지 미국경제 개선이 지속되고,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2010년 하반기 혹은 2010년에도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자산가격 상승과 (당장 물가상승 압력은 낮더라도) 중장기 인플레 우려는 확산될 것. 3년 이상 중장기물의 상대적 부진 예상. 리스크요인은 연말까지 금리인상 선반영폭 약 25bp의 되돌림이 마무리되고 난 후에는, 2010년 상반기부터 오히려 미국의 출구전략 논쟁으로 3년 이상 중장기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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