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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한국의 투자매력을 반영한 국가신용등급 상향

bondstone 2010. 4. 15. 07:28

투자전략본부에서 공동작업한 국가신용등급 상향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리포트입니다.

 

채권시장에서 최근 외국인의 매매 패턴은, 10년물(국고 8-5) 장기채를 매수하고 국고 8-6 (2011.12.10만기)을 포함한 단기 통안채를 매도하는 흐름입니다. 이번주 들어 4일 동안 8-5를 3,370억원 순매수하고, 2010년12월15일 만기 통안채를 1,000억원, 국고8-6을 825억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있었던 4월14일에도 외국인 순매수는 국고 8-5  1,480억원을 포함하여 대체적으로 고르게 유입된 반면, 매도는 2010년12월15일 만기 통안채를 1,000억원 외에는 별로 보이지 않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높아진 한국의 투자매력을 반영한 국가신용등급 상향

 

Moody’s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은 재정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과는 반대로 신용
등급이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아시아 국가 흐름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신용등
급 상향 이후에도 한국의 펀더멘털은 Peer Group에서 양호한 위치에 있다. Aa1까지
확장해서 볼 경우에도 성장성과 건전성 모두에서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양호하다.
아울러 Moody’s와 S&P, Fitch의 신용등급을 비교해보면 2005년 이후 A를 유지하고
있는 S&P의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식시장 측면에서, 과거 장기간 유지된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경우 지수
상승과 더불어 선제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났다. 향후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연계해 살펴볼 변수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여부가 될 전망인데, Moody’s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편입 가능성은 보다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패턴을
볼 때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재료노출이라는 관점에서 단기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지만, 높아진 아시아 투자매력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을 추세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원화채권의 매력도는 더욱 확대되었다. 원달러환율 하락
으로 그동안 원화가치 상승에 베팅해 온 외국인의 이익실현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일부 단기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07년 7월의 경험과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원화가치 상승, WGBI 편입 이슈 등으로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수는 당분
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외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출구전략 시행 여론과, 추가
적인 원달러환율 하락 이후 외국인 채권매수의 둔화 가능성, 3/4분기 이후 뚜렷한
매수 주체의 부재 등은 채권금리의 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이다. 2/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을 예상한다.

 

 

▌신용등급 상향 영향 #2. 채권시장

 

외국인의 일부 차익실현 가능성, 그러나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우호적 수급 지속 예상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원화채권의 매력도는 더욱 확대되었다. 유럽발 신용위기 우려가 지속
되는 상황에서, 절대금리 수준이 높으면서도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수 있다. 가까
운 시일 내에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도 예상된다.

 

원달러환율 하락으로 그동안 원화가치 상승에 베팅해 온 외국인의 이익실현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07년 7월 Moody’s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A3A2) 이후 외국인의 장기채 순매수는 오히
려 확대되었다. 일부 단기투자자들의 이익실현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원
화가치 상승과 WGBI 편입 이슈 등으로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연초 이후 달러대비 원화가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 개선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시행 중인 말레이시아, 인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펀더멘털 대비 원화가치 상승폭은 과
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Moody’s에 이어 S&P의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원화가치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금리, 2/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 예상

 

2/4분기까지 채권금리는 위안화평가절상과 맞물린 원화강세와 외국인의 채권매수, 정부기관의 투
신권 아웃소싱, 보험사 상장 등 우호적 수급으로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의의 출구전
략은 09년 하반기 이후 재정과 감독정책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포함한 당국
의 보수적 통화정책 의지는 여전하다.

 

그러나 국내외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출구전략 시행 여론과, 추가적인 원달러환율 하락 이후 외국
인 채권매수의 둔화 가능성, 3/4분기 이후 뚜렷한 매수 주체의 부재 등은 채권금리의 추가하락을
제한할 것이다. 2/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을 예상한다.

 

issue_1004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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