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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첫 기자회견: 신중한 FOMC, 재투자를 통한 완화의 지속

bondstone 2011. 4. 28. 07:35

안녕하십니까 동부증권 신동준입니다.

 

버냉키의 첫 기자회견이 끝났습니다.

큰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예상했던대로 QE2를 종료하는 대신 만기상환되는 금액의 재투자를 통해 연준의 자산규모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몇가지 특징적인 것은,

1) 향후 출구전략의 첫번째 스텝은 재투자 정책의 중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향후 금리인상 시점은 재투자를 중단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기자회견 내용의 70%를 "고용"에 할애함으로써 연준의 관심은 물가보다는 경기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3) 재투자 대상을 국채 뿐 아니라 MBS로도 열어두었다는 점 정도입니다.

 

QE2보다는 작지만, 당분간 연준의 상환금액 국채 재투자로 유동성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흥국으로의 자금이동과 함께 주식, 장기국채, 신흥국 통화 등 글로벌 자산가격의 동반 상승을 연장시킬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합니다.

 

미국국채금리는 성장전망 하향보다 물가전망 상향에 반응해서 상승했습니다.

그동안 QE2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로 성장전망 하향은 반영한 반면, 물가전망 상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과, 예상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온 데 따른 이익실현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con-Xpress] 신중한 FOMC, 재투자를 통한 완화의 지속

 

6월말 QE2 종료, 만기 상환금액의 재투자 정책 유지

FOMC에서 예정대로 6월말 QE2 종료가 재확인되었다. QE2를 종료하는 대신에 만기상환 되는 금액을 통한 재투자 정책은 유지되었다. 국채와 MBS의 매입을 통해 2.8조 달러(6월말 기준)에 달하는 연준의 자산규모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만기 상환금액의 재투자정책의 유지를 통해 연준의 완화기조는 유지되었다. 특히 국채로 재투자 대상을 한정했던 이전 정책과는 달리 MBS에 대해서도 매입이 가능하게 투자대상을 확대했다. 최근 더욱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여전히 고용에 쏠려 있는 무게중심, 더욱 신중할 출구전략

금융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언급이나 문구 조정은 없었다. 다만,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것은 1)경기에 대한 판단 소폭 하향, 2)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Headline CPI의 상승세가 ‘일시적’이라는 부분이다. 경기에 대한 판단이 다소 후퇴하고, 최근 물가 상승압력이 ‘일시적’이라는 점은 예상보다도 연준이 고용 등 성장에 여전히 무게중심을 두고 있음을 재확인 시켜주는 부분이다. 기자회견의 상당시간이 고용 확대에 할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나타난 경기 회복에도 재투자 정책이 유지된 것도 이 같은 이유로 보인다.


향후 재투자 규모에 주목

기자회견을 통해 버냉키는 향후 출구전략의 첫번째 스텝은 재투자 정책의 중단이 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지난 2월 옐런 부의장의 뉴욕클럽 연설에서 나타난 연준의 기본 계획은 상환금액의 재투자를 통해 1년간 자산규모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 향후 5년간 점진적으로 축소 하는 것이다. QE1 종료 이후 MBS와 기타 채권의 평균 상환금액은 월간 140억 달러 내외이다. 향후 연준의 출구전략과 관련하여 상환금액과 재투자 금액의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con-Xpress]신중한 FOMC, 재투자를 통한 완화의 지속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0428_B_091477_77.pdf

 

[Bondstone] 양적완화(QE2) 종료 이후를 그려본다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0426_B_100313_90.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