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sue

더블딥,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대한 해석

bondstone 2011. 6. 7. 09:34

최근 미국경제 지표 둔화로 다시 더블딥과 QE3 논란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경제 둔화 요인은 고유가, 긴축, 인플레와 일본 대지진 등이었지만, 최근 지표를 보면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좋지 않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부정적 요인에다, 4월 중순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와 홍수, 그리고 일본 지진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악화가 단기적으로 좋지않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05년 카트리나 당시에도 미국경제는 제조업지수 1개월, 고용지표 3개월 정도 일시적으로 둔화된 사례가 있네요.

 

그러나 원자재가격 부담 완화,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달러, 그리고 미국의 재고싸이클과 크레딧싸이클, 실질금리와 주택차압물량 등을 감안하면, 미국경제는 3Q11 중반 이후 완만한 회복국면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

.

[東部策略] 경제 - 카트리나로 본 지표둔화. 가을을 기다리는 미국경기

 

예상보다 큰 폭의 지표둔화. 일시적 둔화 요인은 한분기 가량 이어질 것

원자재 부담, 일본지진, 유럽 재정위기로 2Q11의 경기 흐름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을 열어두고는 있었지만, 최근 확인되고 있는 지표의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다. 그동안 경기에 누적된 피로감과 함께 일시적인 요인들이 하락폭을 확대시켰다는 해석이 가능한 상황이며, 일시적인 요인으로 미국내 자연재해와 일본 지진으로 인한 부품조달 차질을 주목한다. 05년에 있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최근 지표 둔화를 해석하는데 참고할만한 사례인데, 카트리나 발생 당시 ISM제조업지수는 1개월, 고용지표는 3개월 가량 둔화가 이어졌다. 이를 감안할 때,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한 둔화 흐름이 한분기 가량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시적 요인 소멸 이후 경기 방향. 조정이 마무리된 재고사이클에 주목

일시적인 둔화 요인이 해소된 3Q11 중반 이후의 흐름과 관련해서는 재고사이클과 원자재 부담, 대외수요가 변수가 될 것이다. 원자재 가격의 급등 양상은 일단 완화된 상황이며, 달러는 수출 확대를 지지하는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울러 그동안 경기 변동의 주요인 중 하나였던 재고사이클의 경우, 재고조정의 마무리 국면에 와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수요와 관련된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재고측면에서 생산경기가 추가로 크게 위축되기 보다는 대내외수요 상황을 지켜보며 서서히 재고확대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크레딧 사이클, 실질금리, 부동산 지표로 점검해 본 QE3의 가능성

경기 추세가 다시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대부분이지만, 미 국채 금리는 2%대로 하락하며 QE3의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 당분간 지표 둔화가 이어지며 이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2Q10 이후와 최근 경기 흐름은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지만, 마이너스 폭이 확대되고 있는 실질금리와 디레버리지에서 레버리지 국면으로 진입한 크레딧 사이클이 나타내는 차이점에 주목한다. 아울러 더블 딥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국 부동산 경기는 위축요인이었던 은행의  헐값 매각물량 부담이 올해 중반부를 고비로 완화될 것이라는 부분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3Q11 중반 이후 재개될 경기 회복세, 유가와 유럽 재정위기에 주목

최근 지표 둔화로 이어진 일시적인 요인들을 분석해 본 결과 전체 미국 경기의 회복세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Q11 중반 이후 완만한 회복세로 복귀 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유가와 최근 합의에 진전이 나타났지만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는 유럽 재정위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10607_미국경제.pdf


20110607_미국경제.pdf
0.8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