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원자재가격 하락 및 안정을 염두에 둔 수혜群

bondstone 2011. 6. 25. 01:26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IEA 28개 회원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결정되었습니다.

다소 김이 빠지긴 하지만, 정치적인 성향이 강한 그리스 문제를 제외하면, 선진국의 소프트패치와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은 원자재가격 하락입니다. 

 

최근 더블딥 논란은 1) 글로벌 경기둔화, 2) 그리스 등 남유럽 문제 등 크게 두가지의 부정적 요인이 결합된 영향입니다. 글로벌 경기둔화가 나타난 배경이 고유가와 자연재해, 일본 대지진 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제유가의 하락은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 요소입니다.

 

다만, 과거 치솟던 국제유가는 전략비축유 방출 직후 약 20%가 급락했습니다만, 지금은 유가가 하향안정되는 국면이므로 과거와 같은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민심을 달래기 위한 중동국가들의 재정지출 증가로, 중동국가들이 재정균형을 이루기 위한 국제유가는 $80대 중반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략비축유 방출로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0대 중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원자재가격이 하락 후 안정되면, 이는 시차를 두고 최근 악화되며 우려를 낳았던 실질지표들의 회복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모멘텀 회복은 4Q11 이후에 나타나겠지만, 심리적 불안감은 전략비축유 방출, 유동성 공급 등 글로벌 정책공조가 진행되는 3Q11 부터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산선택 측면에서, 원자재 생산 보다는 소비비중이 높은 동북아 국가들과,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위안화 변동폭 확대가 예상되는 동북아 국가들의 저평가된 통화들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입니다.

 

전략비축유 방출이 경제와 주식시장에 주는 방향성은 비교적 분명합니다만, 채권시장은 다소 혼란스럽습니다. 즉, 유가하락이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 개선으로 채권금리 상승 요인입니다만, 단기적으로는 인플레 완화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낮춰주기 때문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단기적으로는 금리하락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상승 요인 쯤 되려나요.

 

그러나 최근 당국의 스탠스를 보면, 유가가 하락했다고 금리를 안올릴 것 같지도 않습니다. 역시 단기금리는 하락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3Q11까지는 일드커브의 플래트닝 속도가 빨라지는 국면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국고10년 금리는 3Q11중 4.00%까지 추가 하락 여지가 생겼다는 판단입니다. 3/10년 스프레드는 연말 40bp 이하로 축소를 예상합니다. 듀레이션 중립에 장기채, 특히 10년물의 오버웨잇을 통해 커브 플래트너 구축을 권해드립니다.

 

 

[東部策略] 자산선택 - 원자재가격 하락 및 안정을 염두에 둔 수혜群

 

글로벌 자금흐름은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지만, 경기, 물가, 크레딧 이벤트가 엮이고 환율변동성은 확대된 상황에서 어떤 지역과 자산이 안전하다고 단언할 수 없다. 7월에는 원자재가격 하락 및 안정을 염두에 둔 수혜群을 선택할 것을 권고한다. 선진국의 소프트패치와 신흥국의 물가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해결방법은 원자재가격 하락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전략비축유 방출은, 논란은 있지만 적절했다. FX 측면까지 고려할 경우 위안화 강세의 영향을 받으면서 원자재를 소비하는 동북아 신흥국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주식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내수주 선호를 지속하면서, 원자재가격 하락 수혜업종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자.

 

3Q11까지 글로벌경제는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겠지만, 전략비축유 방출, 유동성 공급 등 글로벌 정책공조가 나타나며 금융시장의 심리적 불안감은 점차 완화될 것이다.경기모멘텀 회복은 4Q11 이후 나타날 것이다.

 

채권 포트폴리오는 듀레이션 중립을 유지하되, 국고10년과 A급 회사채, 여전채의 비중확대를 권고한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예상을 벗어난 기준금리 인상은, 고평가영역으로 진입하던 장기금리의 추가적인 하락 여지를 만들어 일드커브를 평탄화(flattening)시킨다. 단기금리는 상승하겠지만, 3Q11중 국고5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3.80%, 4.00%까지 하락할 것이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연말 40bp 이하로 축소를 예상한다. 다만, IRS커브 역전은 CMS Spread Accrual 등 구조화채권 헷지의 언와인딩을 유발하여 역전 속도를 가파르게 만든다. IRS커브 역전시 일시적인 장기금리 상승 위험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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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7_동부책략_자산선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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