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듀레이션 Overweight, 2/5년에 이어 2/10년 스프레드도 역전 예상

bondstone 2011. 9. 4. 22:50

금융시장 불안이 펀더멘털을 훼손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주요국의 제조업지수와 미국의 고용지표, 아시아의 수출 등에서 좋지 않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럽 은행권에 대한 신뢰문제는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의 soft recession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중국과 아시아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긴 어렵습니다. 다만, 높은 역내 교역비중과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과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디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8월 CPI가 전년동월비로 5.3%까지 상승했습니다. 금리인상 우려도 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8월 물가 급등은 주로 농산물가격과 국제유가, 금값, 전세값 등이 물가상승 원인입니다만, 통화정책적 대응이 어려운 영역들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물가가 구조적으로 한단계 레벨업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CPI와 core CPI가 200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을 넘어서거나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재정적자 문제를 달러약세를 통해 해결해왔습니다. 이번에도 2년 동안의 초저금리와 달러약세를 통해 재정적자 해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동안 디플레를 수출하던 중국과 아시아에게, 이번에는 인플레를 수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내수가 올라올 때는 금리인상으로 각국이 대응했습니다만, 자금유입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의한 인플레 압력은 금리인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강할 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중국과 아시아는 결국 자국통화의 절상을 용인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위안화 변동폭 확대로 절상 속도가 가파른 것은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입되는 외국인의 채권투자 자금은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현상을 지속시킬 것입니다. 실제 채권금리는 그동안 익숙해져 있던 장기적인 적정금리 수준(명목GDP=실질GDP+물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한동안 유지될 수 있습니다.

 

2001년 이후 우리나라의 CPI의 평균은 3.3%입니다만, 수년 동안 눌려왔던 공공요금 인상 등이 겹쳐지면서 당분간 그 아래로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높게 유지될 물가 수준 때문에 당분간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드커브는 더욱 평탄화(flattening)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통안2년과 국고5년 금리가 같아졌습니다. 2/5년 스프레드 뿐 아니라, 2/10년 스프레드도 연내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단기구간의 가파른 일드커브를 이용한 1.5년 투자로 캐리(이자수익 확보)를, 커브플래트닝을 이용한 국고10년 투자로 자본차익을 얻는 바벨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고드립니다. 이상입니다.

 

 

 

 

 

[Dongbu Page] 채권 - 듀레이션 Overweight, 2/5년에 이어 2/10년 스프레드도 역전 예상


Fixed Income Strategy

금융시장 불안이 펀더멘털 훼손으로 전이되고 있다. 주요국 제조업지수가 둔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에서는 은행권의 건전성을 둘러싼 불안이 여전하다. 국내 7월 광공업생산과 설비투자 등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8월 CPI는 5.3%로 08년5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근원인플레도 4.0%으로 올라섰다. 농산물과 원자재, 전세가격 상승 등이 원인이지만, 통화정책 대응이 제한적인 영역이다.

 

미국은 초저금리와 달러약세를 통해 부채감축은 물론, 그동안 디플레를 수출하던 중국과 아시아에게 인플레 수입을 요구하고 있다. CPI는 01년 이후 평균 3.3%에서 구조적으로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아시아는 금리인상보다 자국통화 절상으로 대응할 것이다. 레벨업된 물가로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다.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듀레이션 Overweight을 유지한다.

 

 

Trading Idea

2/5년 스프레드는 역전을 앞두고 있고, 2/10년 스프레드는 22bp까지 축소되었다. 경기둔화와 물가부담은 일드커브를 더욱 평탄화시킨다. 주요국 사례를 보면, 금리인상기의 막바지에 형성되는 극단적인 커브 평탄화와 일부구간의 역전현상은 약 6개월~2년 동안 지속된다. 금리인하가 논의되는 시점이 늦어질수록 역전구간은 다양화되고 깊어질 것이다.

 

공사채 등 크레딧물과 국주1종의 국고대비 스프레드가 약 1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었다. 장기투자기관들은 크레딧물을 중심으로 소극적인 매수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경기둔화 및 커브 평탄화에 따른 장기채 수요와, 아시아통화와 원화강세를 노린 외국인의 원화채권 수요는 장기채 금리를 적정수준보다 낮게 유지시킬 것이다.

 

2/5년은 물론 2/10년 스프레드도 연말~연초 역전을 예상한다. 캐리매력도가 높아진 1.5년은 이자수익 확보 목적으로, 10년물은 자본차익을 목적으로 한 바벨전략을 권고한다.

 

 

Global Bond Markets

주 후반 미 고용 부진으로 미국채 10년 금리가 2%를 하향돌파했다. ECB의 금리인상 중단 전망으로 유럽 국채금리도 대부분 하락했다. 금리인하를 단행한 브라질 금리가 큰 폭 하락했고 금리가 상승한 일부 아시아국가도 주후반 상승폭이 소폭 되돌려졌다.

 

FX

그리스 구제금융과 은행권의 건전성 등 유럽발 우려로 유로는 약세, 달러는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고 스위스 프랑은 큰 폭 상승했다. 잭슨홀 연설 직후 신흥국통화는 큰 폭 상승했으나 주후반 글로벌 경기 우려 재부각으로 상품통화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Equities, Commodities
잭슨홀 연설 이후 상승했던 증시는 주 후반 유럽문제 재부각과 미국 경기우려로 상승폭의 상당부분을 반납했다. 상품 역시 주가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상품별로는 전주 급락한 금 가격이 반등,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고, 유가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Liquidity
Fed와 오바마의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정책 기대감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선진국 주식의 유입 규모가 확대되었다. 선진국 채권은 미국채금리 하락과 주가상승으로 유출되었다. 신흥국 채권은 유입이 지속되었다. 국내 채권은 투신권과 은행의 단기물 매수가 두드러졌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자료보기 (2p)

 

 

110905_Dongbu Page_채권.pdf

 

[Liquidity-Xpress]정책기대감 확대되며 자금 단기화 지속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0905_B_081423_641.pdf

 

[Econ-Xpress]늘지 않은 美 8월 고용. 가능한 정책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0905_B_091477_106.pdf

 

 

 

110905_Dongbu Page_채권.pdf
0.3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