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2012년 채권투자전략 세미나 후기

bondstone 2011. 12. 31. 23:44

새해 첫 자료는 2012년 채권투자전략 세미나와 관련한 후기입니다.

연간전망 자료를 주제로, 작년 11월 중순부터 크레딧 애널리스트인 박정호 팀장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주로 나왔던 질문에 대한 답변들과 특징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매년 그렇습니다만, 올해는 특히 더 고객들에게 "어렵다, 무엇으로 돈을 벌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금리가 너무 낮아 캐리(carry)가 쉽지 않다는 것이 공통적인 고민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금리상승을 바라고 있었고, 연기금과 보험사들은 장기국채 매수에 여전히 보수적인 인상이 강했습니다. 일부 은행들은 자금유입에 따라 채권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었으며,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상당수 기관들은 세부적인 전략보다는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011년은 경기가 기준선 위에 있지만 상승속도가 줄어들던 시기였습니다. 이 때는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커브는 평탄화됩니다. 반면 작년 11월에 발표된 9월부터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기준선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이 때부터는 전략이 달라집니다. 금리인하와 함께 단기금리가 하락하면서 커브가 가팔라지는 국면이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민감한 2~3년 영역의 포지션을 쌓아감으로써 자본차익을 대비해야 합니다. 하락하는 경기선행지수의 기울기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 상반기말까지는 캐리보다는 자본차익으로 성과가 갈리는 시기라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연간전망 제목이 "망설이지 말고 쌓자"는 의미입니다.

 

반면, 장기채를 투자하는 입장은 좀 다릅니다. 작년 3분기까지는 추격매수하는 것이 맞았지만, 경기가 기준선 이하로 내려온 시점부터는 장기채 투자를 미루고 단기물로 롤오버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커브는 금리인하 과정에서 계속 가팔라지고, 인하 싸이클이 끝나면 장기물은 바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보면, 커브 스티프닝 전략을 바탕으로, 한순간 반영되는 자본차익을 먹고 빠져야 하는 것이 2012년 상반기까지의 단순한 전략입니다. 4~5월경 국고3년 3.00%, 국고10년 3.55~60%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는 금리인하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만, 정작 투자자들은 금리인하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경기가 둔화된다는 점은 맞지만, 이미 완화적인 기준금리를 낮출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희의 대답은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상반기 경제지표는 훨씬 나쁠 것이기 때문에 기준금리는 상반기 중 두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분분한 커브전략에 대해서는, 세미나 초기에 비해서 시간이 흐를수록 저희가 주장하고 있는 커브 플래트닝의 마무리와 스티프닝으로의 전환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다만, 금리인하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약 한두달 정도가 남았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는 장기영역 커브가 일시적으로 평탄화될 수 있겠지만 그 기회를 장기채 이익실현의 기회로 삼으시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오늘 나온 세미나 후기와 자금흐름, 그리고 작년말에 나온 경제와 중국보고서를 같이 보내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Bondstone] 2012년 채권투자전략 세미나 후기(1/2)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20102_B_100313_169.pdf

 

[東部策略] 자금흐름 - ECB 대규모 대출 이후 자금시장 흐름의 변화(1/2)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20102_B_081423_656.pdf

 

[經濟統計] 봄을 기다리며...(12/26)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1226_B_091477_120.pdf

 

[China-Xpress] 해외 자금의 지속적인 이탈, 춘절 전에 추가 지준율 인하 예상(12/27)
http://www.dongbuhappy.com/upload/research/xyz/20111227_B_070589_114.pdf

 

 

 

 

[Bondstone] 2012년 채권투자전략 세미나 후기

 

1H12 채권투자전략, 망설이지 말자!

11월 24일 "[東部策略] 2012 - 망설이지 말자!"를 발간하고 다양한 고객들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국내 GDP 3.2% 전망과 KOSPI 하단 1,550p, 1H12 중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1H12에 대한 시각은 우리가 가장 비관적인 입장에 속해 있다. 2012년 채권투자전략은 이자수익(carry)보다는 1H12중 자본차익을 노리는 전략이며, 20~30bp의 하락여지가 남아있는 방향성 보다는 커브전략이 핵심이다. 낮은 이자가 고통스럽지만, 금리인하에 가장 민감한 2~3년 영역의 포지션을 쌓아나갈 필요가 있다. 2011년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국고10년 금리가 하락하는 해였다면, 2012년은 반대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국고10년 금리는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시각은 부정적, 커브는 스티프닝 전망이 늘어나는 중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가 기준금리 인하로 기울었던 것과 달리, 채권투자자들은 경기둔화와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았다. 소수였지만 오히려 금리정상화를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있었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가 엇갈리고 있는 일드커브에 대해서는 시간이 갈수록 커브 스티프닝에 대해 공감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한분기 정도는 여전히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견해도 팽팽했다. 유럽발 위기가 고조되던 시기였기 때문인지, 국내외 경제여건과 세부적인 채권투자전략까지 논의되던 예년과 달리 유럽문제의 해법과 거대담론에 대한 토론이 활발했다.

 

금리상승을 바라는 투자자들, 장기투자기관의 장기국채에 대한 시각은 여전히 보수적

투자자들은 낮은 금리수준에 따른 역마진의 어려움을 공통적으로 토로하면서, 금리상승을 바라고 있었다. 연기금,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들은 장기국채 매수에 여전히 보수적이었으며, 일부 은행들은 자금유입으로 채권비중을 더 늘리고 있었다.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상당수 기관들은 예년과 같이 세부적인 전략과 계획 수립보다는 단기매매에 치중하는 상황이었다. 외국인들은 김정일 사망 이후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빠른 속도로 축소된 크레딧 스프레드, 1Q12 크레딧 투자의견 중립으로 변경

자료 발간 당시에는 1Q12까지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를 전망하며 크레딧채권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세미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레딧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되었다. 결국 12월초부터 3년 이하 크레딧물에 대해서는 이익실현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크레딧 스프레드 전망은 1Q12 중 보합수준을 유지하다가 기준금리 인하가능성이 높아지는 1Q말경 확대 반전을 예상한다. 1Q12까지 우량 크레딧채권 중심 비중확대 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한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자료보기 (16p)


 

120102_Bondstone_신동준,박정호.pdf

 

 

* 영문 보고서

[Fixed Income Strategy] Feedback from December seminars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자료보기 (2p)

 

  Fixed Income Strategy_120102.pdf

Fixed Income Strategy_120102.pdf
0.28MB
120102_Bondstone_신동준,박정호.pdf
0.9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