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대출과 예금금리를 각각 25bp 인하했습니다.
아직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진 못했지만, 과거에 했던 기준금리 인하와는 뚜렷하게 다른 점들이 발견됩니다.
인민은행은 금리인하와 동시에 금리적용의 우대/할인 범위를 함께 발표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예금금리에는 우대금리를, 대출금리에는 20% 할인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발표되었습니다.
금리인하 폭은 25bp에 그쳤지만, 실제 할인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150bp까지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6월 소비보조금 정책으로 7월부터는 일부 소비지표의 개선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고,
2Q12말 신규 프로젝트 승인 급증 효과로 고정자산투자는 3Q12에 저점을 확인할 것이며,
금리인하 효과는 4Q12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국내에서 다양한 긴급회의로 진행되고 있는 “선제적 대응” 논란은,
만약 6/17 이후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거나, 스페인 은행이 디폴트가 나거나 할 경우 글로벌 및 국내경제에 리먼 파산 이상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재정부, 한은, 금감원 등 당국의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액션할 것인가…에 대한 컨틴젼시플랜을 사전적으로 마련해 놓을 필요가 당연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포함하여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점검과 논의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당연한 대응이며, 물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東部策略] 중국 - 인민은행 25bp 금리인하 발표, 실질 인하효과는 100bp!
지속적인 경제지표 악화 및 외부 환경 불확실성 확대가 금리인하의 배경
중국인민은행은 6월 8일부터 금융기관 1년 예대금리를 각각 25b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08년 10월 이후 3년 만에 단행된 금리인하 조치이다. 경기예고지수, GDP성장률 및 기업의 금융비용 증가율 등 여러 지표를 통해서 중국의 금리 인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5월 경기예고지수는 둔화국면 진입 가능성이 높으며, 2Q12 GDP성장률은 7%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처럼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강조한 “경제 성장 안정화”는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유럽 재정위기 악화에 따른 외부 환경 불확실성 확대 또한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설명할 수 있다.
25bp 예대금리 인하했지만, 실질 인하 효과는 훨씬 큰 것으로 판단
인민은행은 금리인하 발표와 동시에 금리적용의 우대 및 할인 정책도 발표했다. 이전에 예금금리는 우대정책 없이 정책 금리를 적용했지만, 6월 8일 이후는 최대 10% 우대 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대출금리 할인한도는 이전의 10%에서 20%로 확대된다. 따라서 1년 예금금리는 3.5%에서 3.25%로 인하 조정되었지만, 10%의 우대 금리를 적용 하면 3.58%가 된다. 반면에 1년 대출금리는 6.56%에서 6.31%로 인하된 후, 20%의 할인정책을 적용 하면 5.1%로 조정된다. 정부가 금리 시장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향후 금리 우대 및 할인 정책의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추가적인 부양책 예상, 일부 정책 효과는 3Q12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
이번 금리인하 조치를 통해서 우리는 중국 정부의 정책 스탠스 변화를 재확인했다. 향후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 재정 정책(소비 보조금 지원 등), 그리고 일부 인프라 투자 가속화 등의 정책을 통해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일부 경제지표는 3Q12에 개선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금리인하 정책으로 인한 지표 개선은 4Q12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6월부터 소비 보조금 정책이 실행되면서 7월부터 일부 소비지표 개선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으며, 2Q12말부터 신규 프로젝트 승인 건수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할 때 고정자산투자 지표는 3Q12에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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