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유동성의 수요창출 효과!

bondstone 2012. 9. 10. 22:00

[글로벌 투자전략] 유동성의 수요창출 효과!
 
ISM, 고용지표 실망에도 S&P500은 전고점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에 다가가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을 야기한 유로존 중심국 독일의 DAX는 연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은 바보인가? 아니면 청개구리인가? 경제지표가 나쁘면 나쁠수록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단순히 경기부양이나 유동성공급의 기대감만으로 설명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 것이다. 유동성공급정책에 시장이 환호하는 것은 유동성이 수요를 창출했던 경험에서 비롯된다. ECB의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 실시, Fed의 QE3 가능성에 대응하는 자산전략은 경기부양이나 유동성공급정책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의 판단에 기반해야 한다.

 

Detail이 달랐던 ECB 정책회의

우선, 9월7일字 당사 Bond Flash의 내용을 재음미해보자. 1) EFSF/ESM 규모로 스페인 구제금융을 감당할 수 있을지, 혹은 독일이 수용할 것인지의 여부가 리스크요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스페인 요청 시 3년 이내 국채의 무제한 매입과 차환을 통해 스페인 디폴트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차단되었다. 2) 더불어 OMT 요청국에 한해 ECB에 대한 은행 담보조건을 완화했다. 최저 신용등급 하한을 유보함으로써 국채와 함께 은행의 자금조달 리스크도 대폭 감소했다. 3) ECB의 유통시장 개입(OMT)과 불태화는 예상했던 내용이다. 그러나 EFSF의 발행시장 개입은 완전히 다르다. 정부의 필요자금을 중앙은행이 직접 나서서 조달해주는 부채의 화폐화(debt monetizing)로 상당한 정책변화의 의미가 있다. 향후 스페인 국채매입 조건들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지만, 그때는 위험자산 매입의 기회가 될 것이다.

 

유동성의 수요창출 사례

대표적인 유동성공급정책이었던 QE1, QE2, LTRO 이후 글로벌 경제지표는 수요창출효과와 맞물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예외 없이 개선됐다. 연말까지 자산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한데, 그 근본적인 배경은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다. 하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를 통해, 중국정부의 부양책 효과로,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로 인한 기업경영의 안도감, 혹은 미뤘던 주문이나 재고확충의 경로를 통해 연말로 가면서 수요개선이 나타날 것이다.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체이기에 나빠질 때도 그렇지만 개선될 때도 미묘한 변화가 시간이 지나며 승수효과를 낸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진입하고, 경기방어주에서 경기민감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라

Fitch가 Moody's에 이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했다. 신용등급 AA 국가群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가장 저평가돼있다. 변동성 확대라는 전망은 비슷하지만 차익실현이 아닌 재진입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전략은 다르다. 4Q12에는 유동성의 수요창출효과를 기대하기에 경기방어주를 줄여나가고 경기민감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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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0_글로벌투자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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