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환율 이야기, M/S 이상 없나요?

bondstone 2013. 5. 16. 07:30

[Mini Page Macro Idea] 환율 이야기, M/S 이상 없나요?

 

수출경쟁관계에 있는 국가의 환율이 약세로 갈 경우 영향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첫번째 단계에서는 워낙 높은 수준에서 경쟁국 통화의 약세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지만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두번째는 시장점유율까지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여러 경로로 대응하다 보니 기업이익이 악영향을 받는 단계이다. 세번째는 워낙 환율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여러 대응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뺏기는 국면이다. 이러한 국면에서 M/S를 뺏느냐 뺏기느냐를 결정하는 환율수준을 일반적으로 양국간의 균형환율로 여길 수 있다.

 

원/100엔만을 놓고 본다면 1,000~1,100원 사이가 여러 관점에서 일본과 한국 양국간 균형환율로 작용했다. 환율의   변화가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3~6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연말부터 엔화가 약세로 갔고,  5월 들어 원/100엔이 1,100원 이하로 하락했다. 일본과 경쟁하는 한국 수출기업들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익(Bottom-line)보다 시장점유율(Top-line)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엔저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자!

 


Macro Idea
균형환율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실질실효환율, 실효환율, 혹은 다양한 방법으로 균형환율을 구한다. 하지만 시장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면 장기평균환율이 직관적으로 균형수준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기간의 확률분포를 통해 평균의 오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엔화를 측정할 경우 105~110엔이 균형수준으로, 원/100엔의 경우 1,000~1,100원이 균형으로 도출된다.

 

한국과 일본은 가장 격렬한 경쟁관계에 있다.

환율변화의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국가나 지역별 무역비중으로 가중평균하고, 산업별 경쟁관계를 정확히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 전체적으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수출경쟁국에 대한 자국의 환율변화와 수출점유율의 변화를 연결시키는 것이다. 과거대비 많은 것이 변했지만 한국의 최대 수출경쟁국이 여전히 일본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원/100엔의 12년 연평균환율은 1,413원이었는데, 지금은 1,100원 아래에 놓여있다. 환율만을 놓고 본다면 23% 정도의 불리함 속에서 일본의 경쟁기업과 게임을 해야 한다. 단 한번도 단기간에 이렇게 엔화가 약세로 간 경험은 없었다. 과거 원/100엔과 수출점유율의 상관관계를 보면 정신이 번쩍 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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