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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기업회생절차 신청, 웅진 때와 다를까

bondstone 2013. 6. 11. 08:41

[Dongbu Page] Credit - STX팬오션 기업회생절차 신청, 웅진 때와 다를까

 

Credit Strategy
전주 지표금리가 3년이하 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단기영역에서는 크레딧채권에 대한 금리부담으로 신용스프레드가 1~2bp 확대되었다. 3년물 지표종목 변경에 따른 영향을 제외하면 중장기영역의 신용스프레드는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6월 7일 STX팬오션이 기업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작년 9월말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크레딧시장은 상당기간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위험업종에 대한 등급조정과 STX 계열사의 자율협약 진행 등으로 시장 충격은 웅진홀딩스 때보다 덜한 상황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금통위를 전후로 금리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크레딧채권 매매에 소극적인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위험산업에 대한 우려 확대 및 회사채 정기평가 과정에서의 신용위험 부각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크레딧채권에 대한 수요는 우량등급 중심 단기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Book Building: CJ헬로비전(AA-/안정적)

만기3년, 1,000억원, 수요예측 6/11, 발행 6/18, 희망금리:3Y개별민평 -9~+1bp
만기5년, 1,500억원, 수요예측 6/11, 발행 6/18, 희망금리:5Y개별민평 -9~+1bp

 

CJ계열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로 그룹내 핵심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서 중요성이 인정된다. 수도권 일부 및 영남지역을 거점으로 가입자 기준 국내1위의 MSO 지위에 있다. 지속적인 SO인수, 디지털전환에 따른 ARPU상승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였다.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IPTV 및 위성방송 등 대체서비스와의 경쟁심화는 외형 성장 및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2년 11월 IPO시 자사주 매각과 13년 5월 잔여 전환상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되었다. 향후 SO인수와 설비투자부담 및 모바일 관련 운전자본 소요로 차입금이 증가할 수 있으나,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감안할 때,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Credit News & Issue
법정관리 신청 이전 STX팬오션은 채권은행 자율협약체결 및 산업은행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은행권 조달비중이 낮고, 회사채와 금융리스채권 등 비은행권 채권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는 은행권의 대규모 추가 자금지원 부담이 불가피하여 자율협약은 체결되지 못하였다.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룹의 여타 계열사들은 조선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당분간 채권단 자율협약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조선업과 연계성이 낮은 일부 계열사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또한, 선박건조자금과 회사채 상환을 위해 거액의 유동성지원이 불가피한 조선부문도 자율협약이 원만하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건설, 조선, 해운 등 위험업종과 저등급 회사채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황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해운업체의 유동성 위험은 확대될 수 있다. 

    


Credit Spread Trend
조선/건설/해운 등 소위 위험산업에 속하면서 신용등급이 A-이상인 업체의 3년물 민평금리를 동일등급 평균금리와 비교해 보았다.

 

본질적인 사업경쟁력과 계열의 지원가능성에 따라 업체별 금리차이가 크다. 세계적인 경쟁력과 함께 국내 굴지의 대그룹에 소속되어 있는 상위 조선사와 건설사는 동일등급 회사채와 금리가 거의 같아 업종 디스카운트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조정된 건설사들은 소속 그룹에 상관없이 동일등급대비 금리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그룹의 지원가능성이 반영된 SK해운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지만, 3개 해운사 모두 동일등급대비 여전히 금리가 매우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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