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버냉키 쇼크 이후 금리전망과 채권전략 Update

bondstone 2013. 7. 3. 09:33

장기전략: 연준의 출구전략
연내 QE 축소(Tapering) 시작. 달러 등 선진국통화 강세와 신흥국통화(원화) 약세. 채권자금의 선진국 이동. 미국채10년 금리는 14년말 3%, 15년말 4% 예상. 한미 스프레드 고려시 15년말 원화 국채10년 금리도 5%에 육박할 가능성. 펀더멘털 개선이 아니더라도, 국내경기의 상대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탈로 국내금리도 상승 가능. 만기보유 포지션은 2년 내외 크레딧물 투자 후 만기시 장기채 롤오버 추천

 

장기적 시사점

1) 연준과 선진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은 장기적인 이슈

2) 09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지던 구도의 변화

 - 선진국 통화(달러) 강세와 신흥국 통화(원화) 약세 à 채권자금의 선진국 이동

 - 국내경제의 상대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는 하락 제한, 오히려 상승

 

3) 자산전략

 - 채권: 2년 내외 크레딧채권 투자 후, 만기 시 장기채권으로 재투자

 - 통화: 달러 오픈 포지션 필요(KP 스프레드 확대 후 고려), 신흥국은 캐리(고금리) 나오는 곳

 - 자산: 선진국 주식 비중 확대, 신흥국과 원자재 비중 축소

 

4) 글로벌 정책의 변화 조짐

 - 통화정책의 경기부양 한계(양극화와 자산버블). 향후 타게팅된 재정정책 재개 가능성(증세, 지하자금 양성화와 병행)

 

 

 

 

 

단기적인 국내외 경기흐름
국내경기는 3Q13말까지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에 노출. 이유는,

1) 중국 경기둔화(vs. 미국)

2)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 이후 사후적으로 경제에 미칠 부정적 효과(한분기 후에 영향), 

3) 금리인하 등 정책패키지 완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멈춰있는 민간의 경제활동(가계소비, 기업투자),

4) 전력공급 차질

 

등으로 정책효과는 4Q13 이후로 지연 예상. 경기둔화와 원화약세에 따른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여부가 4Q13 이후에도 금리반락이 이어질 수 있는가에 중요한 관건

 

글로벌경제도 3Q13 중 속도조절 예상. 중국의 경우 실제로 신용경색까지 확대될 상황이 아니더라도, 중국경제를 하드랜딩으로 몰아가려는 글로벌IB들의 시도나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금리반락이 4Q13까지 이어질 위험도 이제부터는 시나리오에 포함

 

4Q13 중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실제 시작되고, 미국의 물가하락이 멈추고, 중국경제의 신용경색 문제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고, 국내 추가 경기부양책 등이 거론되면서 채권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와 함께 재상승 가능. 글로벌경기도 3Q13중 속도조절을 거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완만한 개선 예상

 

 

단기 채권전략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는 가정 하에 적정금리의 상단은 국고3년 3.00%, 10년 3.55%. 연내 고점은 확인.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중국의 구조개혁 등 G2는 지속 성장을 위해 경제의 일부 거품제거를 모색하는 과정.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크겠지만, 채권금리는 3Q13말까지 반락 예상. 1차적으로 고점 대비 50% 되돌림 수준인 국고3년 2.78%, 국고10년 3.20%이 목표치

 

변동성 확대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는 단기매매. 그러나 채권매매가 트레이더의 view가 아닌 회사의 관리영역으로 이전되고 있어 금리반락 속도는 완만할 것. 이미 듀레이션이 긴 대부분의 투자자나 장기투자자의 경우에는 내려갈 때마다 장기채 비중을 천천히 축소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