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7월: 출구전략의 수혜 찾기와 미국, 달러 자산

bondstone 2013. 7. 6. 18:38

안녕하십니까 동부증권 동준입니다.

 

7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3년래 최고치, 미국 국채10년 금리는 1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를 세분해서 보면, 헤드라인은 좋았지만 세부 내용까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고용이 증가한 업종을 보면 외식업, 레져, 건설부문의 파트타임이 크게 늘었고 제조업 등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이를 이유로 이코노미스트들 중 일부는 출구전략을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출구전략(tapering)어지간히 나쁘지 않으면 예정대로 연내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것은 자산매입 규모 축소(tapering)이지, 연준의 자산규모 축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달에 850억달러씩 돈을 풀던 양을 조금씩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2015년말까지는 연준의 보유채권 중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것도 거의 없습니다. , 2015년말까지 연준의 자산규모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자금흡수는 그 이후라는 얘기죠. 돈을 푸는 속도만을 줄이겠다는 의미입니다. 돈을 푸는 속도를 줄여야 할 이유는, 1) 이론적인 적정금리가 -4% 수준에서 어느덧 제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2) 제로금리보다 더 한 유동성공급은 자산버블을 야기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미 연준은 여기서 돈을 더 풀었을 때의 득보다는 실이 더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는 tapering, 길게 보면 출구전략이 연내 시작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출구전략의 시사점 몇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출구전략은 장기적인 이슈이며, 2) 달러강세-비달러화 약세로 자금이동은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진행될 것이다. 3) 한국경제가 좋지 않아도 원화장기금리는 상승할 수 있으며, 4) 통화정책적으로는 G10통화나 크레딧에 문제가 없는 국가들은 함께 완화에 나설 수 있지만, 신흥국은 어렵기 때문에 선진국-신흥국간 펀더멘털 격차는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 5) 향후 통화정책보다는 약한 고리에 초점을 둔 재정정책에 무게가 실릴 것이다.

 

장기적인 자산선택에 있어서의 시사점은, 1) 달러 오픈포지션이 필요하다(달러RP나 스프레드 확대 진정 이후 KP), 달러화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 2) 신흥국과 원자재는 축소대상이며, 3) 미국 등 선진국 주식이 가장 매력적이다. 4) 신흥국 채권투자는 환 변동성을 커버해 줄만큼의 고금리국가로 대상을 좁혀야 한다(현 시점에서 브라질은 괜찮은 대안이라고 봅니다). 5) 채권투자는 이자수익 확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만기보유 투자자라면 2년 내외 크레딧 투자 후 만기 시 장기국채로 갈아타는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Global Asset+α] 7월 - 출구전략의 수혜 찾기와 미국, 달러 자산


6월에는 전 자산군의 가격이 하락했다. 금융위기 이후 3번째다. 그리고 전 지역의 주식과   채권가격이 하락했는데, 이는 02년 지수 산정 이후 처음이다. 이와 같이 연준의 출구전략은 글로벌 자산시장에 메가톤급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고민해야 할 것은 출구전략의 후폭풍과 수혜 자산군을 찾는 일이다. 출구전략의 후폭풍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근 전개되는 글로벌 매크로환경과 연준의 출구전략이 미국 달러화 자산의 매력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는 것만큼은 명확하다. 따라서 7월에는 미국 달러화 자산의 선택에 가장 무게를 두는 전략을 제시한다. 전략적 자산배분을 7단계로 확대했고, 선진국주식의 성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알파극대화 포트폴리오는 US Dollar 강세에 성과가 연동되는 ETF에 4%, REITs, 미국 인터넷/SW 주식, 일본주식에 각각 2%, 유동성 5%의 비중으로 구성했다.

 

1) 달러 오픈포지션이 필요하다. 달러화 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스프레드 확대 이후 KP 투자는 고려할 만하다. 2) 신흥국과 원자재 비중은 축소 대상이다. 3) 미국 등 선진국 주식이 가장 매력적이다. 4) 신흥국 채권투자는 원화와 신흥국통화 간 변동성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캐리(고금리)가 나오는 지역으로 투자대상을 좁혀야 한다. 5) 채권투자는 이자수익 확보(캐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가팔라진 커브와 롤링효과를 감안한 단기물 투자가 유망하다. 만기보유 투자자라면 2년 내외 크레딧채권 투자 후 만기 시 장기국채로 재투자할 것을 권고한다.

 

채권전략

한국경제의 상대적 부진 속에서도 국내 채권금리는 장기 상승추세에 진입했다. 장기금리와 장단기 스프레드는 2012년 이후 일본형 장기불황에 따른 오버슈팅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다.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한국경제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와 외국인 자금유입으로 우리나라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향후 수년간은 한국경제가 상대적으로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원화약세와 외국인 자금이탈로 장기금리는 정상화 과정 속에 상승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3Q13말까지 채권금리는 소폭 반락할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는 단기매매에 나서되,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반락 시마다 장기채 비중을 줄여나갈 것을 권고한다.

 

 

DONGBU Asset Allocation Strategy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기는 양호,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 경기는 부진한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미국이나 선진국경기 모멘텀이 좋아질 때 성과가 좋아지는 자산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부여했다. 반면, 중국이나 신흥국 경기 모멘텀에 성과가 연동되는 자산군에 대해서는 선호도를 낮췄다. 보다 정교한 접근을 위해 자산배분의 구분을 기존의 5단계에서 7단계로 확대 적용했다.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두고 배분을 조절하는 전략적 자산배분(SAA)의 경우 과거 기대수익률에 근거한 선호도의 순서는 선진국주식이 가장 높다. 매월 Rebalancing하는 전술적 자산배분(TAA)의 경우에도 7월에는 선진국주식의 비중을 가장 높게 가져가는 전략을 취했다.


알파극대화 포트폴리오는 US Dollar Index에 연동되는 지수(4%), REITs(2%), 미국 인터넷/SW 주식(2%), 일본 주식(2%), 유동성(5%)으로 구성했다. US Dollar Index는 미국의 출구전략이 중장기 이슈로 부각되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중을 추가로 확대했다. REITs는 미국 부동산시장의 장기 호황국면을 염두에 두고 편입 중이다. 미국 인터넷/SW 주식은 구조적으로 산업이 커진다는 점에서, 일본 주식은 여러 모멘텀 지표의 매수신호에 기반해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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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08_Global Asset α_신동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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