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sue

5개의 다이아몬드를 잡아라: 여성,환경,건강,주택,식량

bondstone 2013. 12. 10. 16:42

[화수분전략] 5개의 다이아몬드를 잡아라: 여성,환경,건강,주택,식량

사회 구조와 구성원 인식 변화 속에서 찾은 5개의 투자 아이디어

 

1) 첫 번째 다이아몬드, 여성: 여성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신흥국을 중심으로 여성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30대~50대 여성인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늘어나고 있고, 정치적 입지도 강화도 되고 있어 향후 여성들이 글로벌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제품의 브랜드 가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제품 브랜드 가치는 해당 기업의 매출액과 정의 상관관계를 유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선호도를 파악하면 성장 산업을 찾아낼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다.

 

국내 정부의 여성지원과 성차별 완화를 위한 예산 배정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여성들의 지위가 강화될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국내 여성의 경우 글로벌 대비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고, 기대수명은 긴 편이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남성 보다 높은 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해 (손해)보험 가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 여성의 경우 경제활동 참여율과 소득은 30~40대를 중심으로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30~40대 여성이 제품 구매 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경로가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30대 여성은 인터넷, 40대 여성은 TV를 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인터넷 쇼핑/구매/커뮤니티 관련 기업과 홈쇼핑 관련 기업이 해당 연령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 높다.

 

 

2) 두 번째 다이아몬드, 환경: 더워지는 지구, 뜨거워지는 기업

환경과 관련해서는 크게 두 가지 포인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원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천연가스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과 두 번째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청정 자동차 산업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세일가스 개발을 통해 천연가스 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있고, 수출을 늘리고 있다. 향후 미국의 LNG 수출증가율이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수출대상 지역은 아시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GDP대비 조선업종 R&D비용 비중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선박 관련한 특허 출원 건수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다. 국내의 경우 LNG선 등과 같은 고가/고기술이 요구되는 선박 건조에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된다. 국내 조선업종의 성장성이 재평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스마트그리드 산업,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청정자동차 중에서는 전기차 산업 부각될 것이다.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산업 등의 부각으로 배터리 관련 산업의 성장성은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LiB(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용량당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전력 변환 효율과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적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리튬이온전지 제조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3) 세 번째 다이아몬드, 건강: 건강한 중국, 튼튼한 기업
중국은 중산층 확대와 고령화 사회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고, 이로 인해 의료비 지출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의 의료비 지원 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총 의료비 지출 중 민간과 정부 부문 비중은 각각 44%와 56% 수준으로 2005년 이후 정부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총 의료비 중 정부 부문 비중이 74%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 시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심 있게 봐야 할 부문은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이다. 중국 의료정밀기기 보급률은 100만명 당 0.8대 수준으로 주요 선진국 의료정밀기기 보급률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 중 중국 비중은 4%로 미국(41%), 일본(10%), 독일(8%), 프랑스(5%)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2006년 이후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연평균 22% 성장하면서 앞서 언급한 4개 선진국보다 가파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민영병원 비율을 현재 8%에서 2015년까지 20%까지 늘릴 예정이다. 국영병원은 입찰을 통해 의료기기를 일괄구매 하는 반면 민영병원은 개별적으로 의료기기 업체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기기 시장의 개방 속도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중국 의료기기 수입시장 점유율은 1.9%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2007년(1.7%) 이후 한국 제품의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수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4) 네 번째 다이아몬드, 주택: 주거에 대한 인식 변화로 부각되는 기업
국내 주택 소유형태를 보면 전세 비중이 전체에서 22%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전세 세입자 중 중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전세 비율은 각각 27%와 28%로 전체 평균치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 가격의 가파른 상승은 중간 소득 이상 계층과 35~44세 연령대의 주택매입 욕구를 자극할 가능성 높다.


소득 계층별로 향후 2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는 가구 수 비율은 9~13%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전세 세입자들이 집을 구입할 경우 ‘새로운 집’을 찾기 보다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전세세입자들의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 대한 불만족 이유 중 ‘지은 지 너무 오래되고 낡음’에 대한 응답자 비중이 35%로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국내 아파트 중 입주 15년 이상 아파트 비중이 경기도를 제외 시 60%나 된다. 2000년대 이후 재건축 인가건수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택 노후화 진행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가능 연령에는 미달하고, 노후화된 주택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전세 세입자가 살고 있는 집을 매입할 경우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사 가구의 희망주택구입 가격과 서울 주택실거래 가격간의 차이는 크다. 서울을 떠나 아파트 이외에 거주하는 신규 가구수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집을 설계하는 사람과 거주할 사람간의 쌍방 커뮤케이션을 통해 수요자의 니즈가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입 거래 활성화, 주택 리모델링 수요 증가, 거주자의 니즈가 반영되는 주택건설 증가 등을 감안 시 건축자재기업들의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5) 다섯 번째 다이아몬드, 식량: 비대칭적인 곡물시장, 균형 잡는 기업
곡물 자급률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전세계 곡물시장 교역의존도는 1990년 이후 큰 변화 없이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곡물 수출국가들이 자연재해 또는 내수시장 보호 등을 이유로 수출제한을 실행할 경우 전세계 곡물가격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유럽의 곡물 수입의존도은 3%내외 매우 낮은 수준인 반면 국내의 경우 70% 후반대로 크게 높은 수준이다.


곡물 수출국가들이 일부에 집중되어 있고, 글로벌 곡물수출시장 HHI(허핀달허쉬만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전세계 곡물수출시장 독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의 경우 농업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농업기술력도 최고기술력을 보유한 국가 대비 75% 수준에 불과하다.


전세계 식량시장의 선진국 독점화, 자국의 생산성 하락 방어, 음식에 대한 인식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GDP대비 농업관련 R&D비용 비중은 2.3% 수준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평균치(0.6%)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본, 호주 등과 같은 선진국 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국내의 경우 곡물 수입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는 점, 농업 생산성과 기술력이 낮다는 점 등을 감안 시 정부 중심으로 R&D비용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농업관련 기업 중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R&D비용 지출 큰 기업에 관심이 가질 필요가 있다.
 
20131210092426_494256.jpg

 

 

131210_Equity.pdf

 

131210_Equity.pdf
2.3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