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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통화정책, 반대로 가는 일드커브

bondstone 2014. 6. 16. 01:32

[Bondstone] 엇갈리는 통화정책, 반대로 가는 일드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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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와 비둘기파의 타협, 조기 금리인상 시사

3월 이후 중앙은행들의 정책기조는 추가 통화완화와 긴축지연으로 바뀌었다. 최근 또 다른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전주 영란은행(BOE)은 “시장 예상보다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첫 금리인상 시기보다 향후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며 그 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며 방향을 전환했다. 연준 내에서도 동일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양기조를 더 오랫동안 제공하려는 비둘기파와 조속한 출구전략을 주장하는 매파가 중간 지점에서 타협점을 만들어가는 모양새다. 영국과 미국의 일드커브는 빠르게 평탄화(flat)되고 있다. BOE에 이어 이번주 FOMC에서도 동일한 논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금융시장은 내년 5~6월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중이다.


국내 채권시장은 금리인하 기대로 전환, 일드커브 스티프닝

신임 경제부총리 내정을 계기로 금리인하 기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고10년 금리는 `1차 목표치인 3.30%에 바짝 근접했다.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7월 한국은행의 성장률 하향조정은 불가피하다. 한은총재는 “금리인상 시기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었다”며 톤을 낮추고 있다. 한국경제는 둔화라기보다 기업, 가계, 정부의 정상적 경제활동이 2년째 멈춰있는 정체상태에 가깝다. 대규모 경기부양보다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움직이자는 확고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두차례 이상의 금리인하 기대가 아닐 경우 실제 금리인하시 채권금리는 반등한다.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모멘텀에 기댄 커브 스티프너가 유효하다. 국고3년 금리가 2.70%에 도달하면 포트폴리오를 다시 플래트너로 재편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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