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두차례 금리인하 기대 완화, 국고3년 2.55%부터는 다시 플래트너

bondstone 2014. 7. 31. 09:47

어제 FOMC와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코멘트를 보내드립니다.


결론은,


1) 연준의 금리인상 컨센서스가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질 것이다.

2) 그러나 미국 단기금리가 이미 선반영하고 있고, “첫 금리인상 이후 속도가 더 중요하다.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 천천히 할 것이다”라는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작년 버냉키 쇼크와 같은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다. 조기 금리인상론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10년 금리는 2.80%을 넘지 않을 것이다.

3) 두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일부 반영되었던 국내 국고3년 금리는 2.55%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3/10년 스프레드는 56bp까지 조금 더 확대되겠지만 3년 2.55% 위에서부터는 다시 축소될 것이다.


이상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하나대투 신동준] BondFlash: 두차례 금리인하 기대 완화, 국고3년 2.55%부터는 다시 플래트너

http://goo.gl/Nb3ULa


인플레에 대한 7월 FOMC의 시각 변화

인플레에 대한 FOMC의 시각이 변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인플레가 연준(Fed)의 장기 목표를 하회하고 있다”는 문구를 “인플레가 장기 목표에 근접했으며, 2%를 지속적으로 하회할 가능성은 다소 줄었다”로 수정했다. 반면 실업률은 더 하락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노동자원 중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지 않는 수준이 상당하다”는 문구를 새롭게 추가했다. 자산매입 규모는 2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축소했다. 매파인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총재는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현재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반대표를 던졌다.


미 기준금리는 2Q15에 인상하되, 인상 속도와 폭은 더 완만하고 제한적일 것

인플레에 대한 시각 변화를 바탕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컨센서스는 내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질 것이다. 연준의 관심은 물가에서 임금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조기 금리인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미 국채10년 금리는 2.56%으로 10bp 급등했지만 2분기 GDP 서프라이즈의 영향이 더 컸다. 미 국채2년 금리는 0.56%(+2bp)으로 상승하며 작년 버냉키 쇼크 이후 고점을 넘어섰다. 이미 내년 중반 경의 기준금리 인상을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히려 FOMC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반면 ‘광범위한 유휴자원’ 문구 추가는 옐런 의장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 온 대로 “만약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첫번째 인상은 상징적일 뿐 중요하지 않으며 향후 인상 속도와 폭은 이전보다 훨씬 더 완만하고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해 주었다. 작년 버냉키 쇼크 당시 미 국채10년 금리는 3%를 상회하며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지만, 연말까지 미 국채10년 금리는 조기 금리인상론에도 불구하고 2.80%을 넘지 못할 것이다.


채권전략: 국고3년 2.55%부터는 다시 3/10년 커브 플래트너

국고3년 금리는 두차례 인하 기대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2.55% 아래로 하락했다. 동시에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44bp에서 53bp까지 확대되었다.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8월 한차례 인하되더라도 시기적으로 두번째 인하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국내 6월 광공업생산과 미국의 2분기 GDP 등 경제지표는 느리지만 여전히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고3년 금리는 두차례 인하가 반영되기 이전인 2.55% 수준으로 되돌려질 것이다. 국고3년 금리가 2.55%로 상승할 때까지는 국고 3/10년 스프레드가 56bp(최근 10년 평균)까지 확대되겠지만, 2.55% 위에서 스프레드는 다시 축소를 예상한다.







140731_신동준_BondFlash.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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