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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국 위험 점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bondstone 2015. 8. 25. 18:03

[Econ Eyes & Overseas Bond] 동남아 3국 점검: 인니, 말레이시아, 태국  

9월 위기설과 함께 동남아 3국에 이목 집중
1) 인도네시아: 쌍둥이 적자 해결이 관건. 통화정책 방향성 가늠하기 어렵고 채권시장도 불안
2) 말레이시아: 환율 방어 가능 여부가 관건. 링깃 환율 하락 지속 전망. 채권가격도 하락 가능성 높아
3) 태국: 정정불안 확대에 따른 경기 위축 여부가 관건. 바트화 환율 약세 전망. 채권시장은 정치 리스크 완화되면 매도 우선 순위 벗어날 것

 

9월 위기설과 동남아 3국간의 불편한 진실
9월 위기설과 함께 동남아 3국에 이목이 쏠린다. 20여년 전 아시아 외환위기의 시작이 동아시아였고 그 중에서도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시발점이 되었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 실제로 지난 11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동남아 3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컸다.

 

1) 인도네시아: 쌍둥이 적자 해결이 관건
인도네시아 경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외채 상환 부담이 증가한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은 안정이 쉽지 않다. 중앙은행 목표치(5%)를 큰 폭으로 넘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통화정책이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외 충격에 취약한 시장구조를 감안하면 채권시장도 불안하다.

 

2) 말레이시아: 환율 방어 가능 여부가 관건
말레이시아 경제는 4가지 불안요인(①원자재 가격 하락, ②신흥국 전반의 부진, ③재정적자 확대, ④국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 링깃 환율은 하락을 지속할 전망이다.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와 CDS 급등 등으로 채권가격 하락 가능성이 높다.

 

3) 태국: 정정불안 확대에 따른 경기 위축 여부가 관건
태국 경제는 정정불안이 확대되면서 내수 경기 위축 가능성이 높다. 지난 09년 위기 수준으로 올라선 태국 바트화 환율은 약세를 전망한다. 낮은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추가 정책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 대외충격에 내성을 갖춘 채권시장은 향후 정치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매도 우선 순위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150825_ASEAN 3.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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