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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리인하 예상, 3/10년 35bp 이하에서 스티프너는 유효

bondstone 2016. 2. 16. 13:04

[BondFllash] 3월 금리인하 예상, 3/10년 35bp 이하에서 스티프너는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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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소수의견이 등장했다. 3월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

2. 최근 3개월간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5.4조원 감소했다. 그러나 잔존만기 1년 이상의 순투자는 여전히 전구간에서 유입되고 있다. 의미있는 중장기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낮다.

3. 소수의견에도 불구하고 1차례의 금리인하를 선반영한 현 수준에서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 국고 3/10년 35bp 이하에서는 스티프너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다.


금통위 금리인하 소수론 등장, 3월 기준금리 인하 예상

2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하성근 위원이 금리인하 소수론을 제기했다. 통화정책방향의 성장전망은 하향조정되었고, 한은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여력이 있다는 평가에 동의하는 등 완고한 기조에서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그러나 한은총재는 “금리인하의 기대효과는 불확실하고 부작용은 충분히 예견된다. 불확실성 확대로 이제부터는 거시경제 외에 금융안정 리스크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하므로 기준금리 조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보수적인 입장을 이어갔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점차 완화되고 ECB와 BOJ, PBOC가 추가 통화완화에 나서면서 한국은행도 3월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한다.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그러나 잔존만기 1년 이상은 여전히 순투자 지속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가 최근 3개월 동안 5.4원 감소했다. 템플턴의 6개 글로벌본드펀드 잔고는 16년 1월말 기준 130.3조원으로 6개월만에 29.5조원(-18.5%)이나 감소했다. 원화채권은 20.8조원으로 1.3조원 감소(-5.8%)로 펀드잔고의 감소폭보다 작았다. 펀드의 원화채권 비중은 13.9%-->15.9%로 증가했다. 2월 이후 템플턴은 국고13-7(16년12월 만기), 국고11-1(16년3월 만기) 등을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1년 달러캐리 트레이딩의 손익도 02년 이후 첫 마이너스로 전환되어 환헷지 전후 원화 단기물 투자의 매력도는 크게 낮아졌다. 단기영역의 외국인 자금이탈은 이어지겠지만, 규모상 전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중요한 것은 원화채권 보유잔고 감소 기간에도 잔존만기 1년 이상의 원화채권 순투자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중장기채권 투자자인 외환보유고는 단기 환율전망을 바탕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여타 통화대비 원화의 추세적인 약세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는 한 이들의 이탈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채권전략: 국고 3/10년 35bp 이하에서 스티프너 전략은 유효

현재 스왑커브에는 6개월과 9개월 후 금리인하가 23bp, 29bp씩 반영되어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춘다는 명백한 시그널을 보낸다면 한국은행의 연내 두차례 인하도 가능하지만, 반영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반면 기준금리의 영향을 덜 받는 장기영역의 스프레드 축소 여지는 높다. 그러나 국고 3/10년 스프레드 30bp 이하는 장기불황 진입 등 이벤트의 영역으로 역시 다소 이른 감이 있다. 소수의견과 Dovish한 금통위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채권금리의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 G20를 전후한 중앙은행들의 대타협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연내 국고10년 금리는 1.70%까지 하락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듀레이션 적극 확대 요인은 많지 않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 35bp 이하에서 스티프너 구축 전략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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