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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전략] 채권전략: 미국10년, 1Q말 2.20% 예상

bondstone 2017. 1. 10. 09:01

Global Macro & FICC


목차

1) 채권전략: 미국10년, 1Q말 2.20% 예상

2) 트럼프 내각의 정책방향과 시장영향

3) 트럼프 취임후 100일 구상: 11일 기자간담회, 20일 취임

4) 미국 Reflation 진행 중

5) 달러강세에도 잘 버티는 신흥국



1. 채권전략: 미국10년, 1Q말 2.20% 예상

- 연준(Fed)의 1) 잠재성장률 전망(1.8%)과 ‘17~19년 실질성장률 전망(2.1%, 2.0%, 1.9%), 자연실업률 전망(4.8%)과 ‘’17~19년 실업률 전망(4.5%)을 고려할 때 미국경제는 완전고용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

- 12월 FOMC 당시 1년 후 스왑시장의 금리인상 선반영폭은 61bp(약 2.5회). 현재 53bp로 연내 두차례의 금리인상을 선반영한 수준. 단기적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


- 다만, 중기적(3개월)으로는 1) 달러강세의 부정적 영향이 1~2분기 시차를 두고 나타나며 1Q 미국경제의 개선속도가 다소 완만해질 가능성. 2) 트럼프 랠리를 주도했던 인프라 투자(9월까지 재정계획은 이미 확정)와 규제완화(의회통과에 진통) 기대는 빨라야 2~3분기가 될 가능성. 트럼프 기자간담회(11일)와 취임초기 정책은 대통령직권으로 가능한 보호무역주의 (대 중국 중심)가 먼저 대두될 것. 3) 3월 부채한도 협상도 남아있어 3개월래 미국10년 금리는 2.20%까지 하락할 것


- 그러나 2~3분기에는 인프라 투자와 규제완화 기대, 연말~연초 금융시장 개선의 긍정적 효과 등으로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세차례 반영되는 수준까지 장기금리 추가 상승 예상(미국10년 2.80%)



2. 트럼프 내각의 정책방향과 시장영향 

1) 트럼프 정책은 크게 ① 인프라 투자, ② 조세개혁 (감세), ③ 규제개혁 (완화), ④ 보호무역주의

- 인프라 투자: 재정지출 필요. 올해 9월까지 재정 계획 이미 확정

   → 올해 하반기부터 논의 본격화될 것 (취임 100일 구상에서도 제외)

- 조세개혁, 규제개혁: 의회 통과 필요. 상원은 공화당 52, 민주당 46, 무소속 2

    → 공화당이 발의한 법안 통과 위해 8명 추가 필요. 의회 통과 절차에 적지 않은 시간 필요

- 보호무역주의: 무역협정 탈퇴 등은 의회 통과 필요하나, 무역제재조치는 행정명령 등 대통령 직권으로 시행 가능

    →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띈 통상정책이 구체화될 가능성 높음 (취임 후 100일 구상에서도 1~4번이 여기에 해당

 ☞ 트럼프 랠리를 이끈 것은 인프라 투자, 조세/규제개혁 기대. 보호무역주의가 먼저 대두되면 트럼프 랠리 되돌릴 가능성

 ☞ 조세개혁, 규제개혁은 2분기부터, 인프라 투자는 예산안 꾸리는 3분기부터 기대 고조될 전망


2) 트럼프 내각 지명자의 성향은 보호무역 (미국우선/反중국), 규제완화 (親기업)

- 국가무역위원회(NTC) 신설 (피터 나바로 교수): 미국 무역적자 축소, 경제성장 및 일자리 확대 정책 지지

   → ‘중국 일자리 파괴 8대 무기’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날』)

       ① 불법 수출보조금, ② 환율조작, ③ 지적재산권 침해, ④ 환경파괴, ⑤ 낮은 근로자 보건 안전기준,

       ⑥ 불법 관세/쿼터 등 수출제한, ⑦ 약탈적 가격정책 및 덤핑, ⑧ 타국 경쟁업체의 중국 내 사업 저지

- 상무부(윌버 로스): TPP 탈퇴, NAFTA 재협상 등 자유무역협정에 비판적. 중국 고율관세 부과 주장

- 재무부(스티브 므누신): NAFTA 탈퇴, 중국 고율관세 부과 등 트럼프노믹스 수립에 깊이 관여

- 무역대표부(로버트 라이시저): 해외 경쟁기업에 징벌적 관세 부과에 주력한 통상변호사. 특히 중국 상대로 철강 반덤핑 제소 담당한 대중 강경파

- 국가경제위원회(NEC, 게리 콘): 달러 강세의 수출경쟁력 악화 우려

 ☞ 보호무역주의의 주 타겟은 중국. 연초 중국의 적극 대응 이후 브렉시트와 같은 장기 과제로 넘어간 듯한 모양새


3. 트럼프 취임후 100일 구상

1)  11일 트럼프 기자간담회

-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우호적인 언론에 부정적. 작년 7월 27일 이후 기자회견 거부

- 당선 이후에도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며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보임.

- 트럼프-언론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경제적 질문보다 트럼프가 답변하기 곤란한 정치적 질문이 주로 나올 전망

- 예상 질문의 주제 범위

   러시아 대선 개입 / 오바마케어 폐지 / 대법관 지명 / 멕시코 장벽 비용청구 / 무슬림 입국 금지 / 핵 증강 /

   연방정부 축소 / 상원에서 민주당 8표 이끌어낼 방안 / 북한 김정은과의 협상 / 감세와 인프라 투자의 상충 관계 / 

   월가를 비판한 캠페인 구호가 월가의 인사로 채워진 내각의 모순 / 트럼프그룹과의 이해상충 관계


2) 트럼프 취임 후 100일 구상

- NAFTA 재협상 선언 또는 NAFTA 협정문 2205조에 의거한 NAFTA 탈퇴

- TPP 탈퇴 선언

- 재무장관에게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명령 (무역촉진법(BHC)으로는 어려워도 종합무역법으로 가능)

- 상무장관과 USTR 대표에게 미국에 불공정한 영향 끼치는 무역협상 발견하고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즉각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명령

- 50조 달러 가치의 일자리를 창출할 에너지 산업의 규제를 철폐

- 오바마-클린턴이 반대했던 키스톤 프로젝트와 같은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허가

- UN 기후협약 프로그램에의 수 십억 달러 지출 취소하고 미국 환경 인프라에 사용


4. 미국 Reflation 진행 중

1) 트럼프 정책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완전고용

- 12월 미국 일자리 수 증가율은 1.5%로 둔화 (2015년 12월 1.9%), 반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비 2.9% (09년 2분기 이후 최고), 완전 고용 국면(경기 확장 싸이클 후반)에 도달하고 있음을 시사

- 가계 입장에서 소득 증가율이 물가보다 높다는 것은 소비 여력 개선 가능성을 의미

- 미국 성장률 하향보다 상향 가능성, 완만한 달러 강세 추세는 유효


5. 달러강세에도 잘 버티는 신흥국

- G2 갈등 우려 외에는 신흥국 불안 요인 많지 않아

- 이전 달러 강세 국면과는 달리 원자재 가격(비철금속 및 유가) 안정적 (공급 제약 영향)

- 중국 자본 유출 확대 불구,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지난해 연초와는 달라

- 신흥국 자산 가격에 대한 우려 가능성 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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