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GICS 개편: 커뮤니케이션 섹터 신설, IT섹터 ETF 선택 전략

bondstone 2018. 8. 13. 20:04

KB ETF 네비게이션

GICS 개편과 IT섹터 ETF 선택 전략 


요약

1) GICS 변화의 직접적 영향권 섹터는 커뮤니케이션, IT, 자유소비재 3개 해당

2) 지역별 인덱스에서 IT 비중 축소, 커뮤니케이션 섹터 비중 큰 폭 확대가 핵심

3) 업종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과 특정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 가능성

4) IT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 5개 종목 중 3개 종목 섹터 이동 예정


Executive Summary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글로벌 업종 분류 기준인 GICS (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의 업종 체계가 2018 년 9 월 28 일 기준으로 큰 폭의 개편을 앞두고 있다.


1) 기존 텔레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명칭이 바뀌게 되며, SNS 및 인터넷 플랫폼 관련 회사 등을 편입 (중분류 신설: 대화형 미디어 및 서비스)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로 바뀌게 된다.


2)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포함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 (Comcast, Disney, Netflix 등)은 기존 자유소비재 섹터에서 신설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 (중분류 신설: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로 이동하게 된다. 


3) 인터넷 기반의 시장 혹은 재고보유 여부 (기존 전자상거래 분류 기준)와 상관없이 E-COMMERCE 회사들 (Alibaba, E-bay 등)은 기존 IT 섹터에서 자유 소비재 섹터로 이동하게 된다. 


4) 인터넷 및 서비스 플랫폼, SNS 기반의 회사들 (Alphabet, Facebook, Tencent, Baidu, Yahoo 등) 은 기존 IT 섹터에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로 이동하게 된다. 하지만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 (Microsoft, Oracle 등)는 기존 IT 섹터에 잔류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GICS 업종 체계 변화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하는 섹터는 커뮤니케이션, IT, 자유소비재 3 개 섹터가 해당된다. 이에 따라 해당섹터 내 종목들의 이동 경로는 1) IT 섹터 → 커뮤니케이션, 2) 자유소비재 → 커뮤니케이션, 3) IT → 자유소비재, 총 3 개가 존재한다. 더불어 해당섹터 내 잔류 종목에 대한 케이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 GICS 개편은 IT 를 포함한 3 개의 대형 섹터에 상호 영향을 미치게 되며 섹터 간 대표 종목들이 대거 이동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기술주의 특성을 반영하는 글로벌 분류 기준 확립은 기업 생태계의 시대상 (인터넷과 플랫폼을 통한 통합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단순 개편 수준을 넘어선 변화로 평가된다. 


GICS 업종 지수의 공동 사업자인 S&P (Standard & Poor’s)와 MSCI 는 2017 년 11 월 15 일 업종 체계 변경에 대한 발표를 했고, 해당 변경 내용의 반영일은 9 월 마지막 거래일인 9 월 28 일 적용된다. GICS 분류 기준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섹터 지수는 S&P 계열과 MSCI 계열 지수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두 지수를 활용한 ETF 및 사용자간 리밸런싱 시점의 시간차가 존재할 수 있지만, 9 월 말부터 본격적인 리밸런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GICS 체계 개편에 따라 발생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단순 리밸런싱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인 영향보다는 특정 섹터 (특히 IT, Communication)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에는 큰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 섹터 비중의 변화 폭이 크고 대표 종목군들이 대거 이동함으로써 섹터 전체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섹터 투자자들의 개별종목 선호도에 따라 섹터간 투자 자금의 이동도 나타날 수 있다. 


GICS 개편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1) 각종 인덱스 내 섹터 비중 변화, 2) GICS 변화를 반영한 섹터 ETF 의 리밸런싱과 이에 따른 개별종목별 수급 영향, 3) 기계적인 변화 이외에도 업종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과 특정 섹터(특히 IT, Communication)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 (섹터간 자금 이동)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수단면에서 GICS 개편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IT 섹터 ETF 의 변화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 IT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 (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Alphabet’s Google) 5 개 종목 중 3 개 종목 (Facebook, Netflix, Alphabet’s Google) 이 섹터 이동을 하게 된다. 최근 FAANG 기업들의 실적도 SNS, 컨텐츠 플랫폼,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 등 어떠한 플랫폼 기반으로 매출이 발생하는지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IT 섹터 내 ETF 의 선택에 따라 성과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

 

KB 증권은 IT 업종의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개별 IT 주의 흐름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한다 (KB 증권 리서치센터 8.1 발간 G2 해외주식 월보 참고). KB 증권의 미국 유망종목 포트폴리오 내에서 자유소비재와 IT 섹터 종목들은 Adobe, Amazon, Alphabet, Microsoft, VISA 등이다. 해당 종목들의 비중이 높은 ETF 로는 IETC, IGM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ETF 를 통한 투자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180813_GICS 재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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