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봄이 오는 소리, 주식의 3개월 투자선호도 중립으로 상향

bondstone 2019. 1. 14. 08:12

[KB 자산배분전략] 봄이 오는 소리, 주식의 3개월 투자선호도 중립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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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중 양국의 정책대응 속도도 빨라지는 중이다. 연준이 뚜렷한 완화기조로 전향하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었고 인민은행도 지준율을 인하했다. 무역협상 기대도 높아졌다.

2) 중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오던 경기부양책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책시차를 감안하면 3~4월부터는 중국경제의 저점 신호들이 나타날 것이다. 1분기말부터 중국 등 신흥아시아 주식편입을 권고한다.

3) 글로벌 증시 하단의 지지력이 강화되고 있다. 주식의 3개월 투자선호도를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한다. 1년 투자선호도는 중국과 신흥시장 주식이 가장 높다.



글로벌 증시의 하단 지지력 강화, 3개월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상향

미중 무역분쟁과 달러강세의 부정적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미중 양국의 정책대응 속도도 빨라지는 중이다. 연준 (Fed)과 파월의장의 뚜렷한 완화기조 전향으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인민은행은 100bp의 지준율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당국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오던 경기부양책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무역협상은 양국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 전환을 원하고 있다.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더라도 글로벌 증시 하단의 지지력이 강화되고 있다. 주식 자산그룹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한국, 신흥시장)의 3개월 투자선호도를 모두 비중축소 (3)에서 중립 (4)으로 상향조정한다. 1년 투자선호도는 차별화된다. 중국과 신흥시장의 1년 투자선호도는 비중확대 (5)를 유지하지만, 상대가치 측면에서 한국 (4)과 유럽 (3)은 각각 중립 및 비중축소 (3)로 낮췄다.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책 변화가 미미했고, 한국은 통화약세폭도 충분치 못했기 때문이다. 선진시장 국채와 한국국채, 한국크레딧의 3개월 투자선호도는 비중확대 (5) 의견을 유지한다. 그러나 같은 맥락에서 1년 투자선호도는 모두 중립 (4)으로 하향조정했다. (1월11일, 글로벌자산배분전략, FORTUNA)


경제에 대한 과도한 우려, 중국은 3월 이후 개선 가능성

중국경제는 2분기 중 저점을 형성할 전망이다. 중국은 2018년 하반기부터 지급준비율 인하와 유동성 공급, 인프라투자 재개를 위한 지방정부채 발행 한도 확대 등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들어 정책강도는 더욱 강화되는 중이다. 확대일로에 있던 BBB등급 기업의 신용스프레드가 진정되는 모습도 긍정적이다. 정책효과의 시차를 고려하면 3~4월부터는 단기사이클상 중국의 경제지표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경기부양 효과로 경제지표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아시아 및 여타 지역의 신흥국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전체의 체감경기를 개선시킬 전망이다. 미중 양국의 경제지표 둔화로 트럼프와 시진핑 두 정상의 정치적 부담이 증가했다는 점은 3월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연이어 진행될 3월 전인대에서도 중국정부의 실질적인 재정확대 기조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배분전략: 1분기 말~2분기 초부터 중국 등 신흥아시아 주식비중 확대

연준 (Fed)은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통해 일드커브 역전을 방어하고, 경기팽창국면을 장기화할 것이다. 연내 한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지만 향후 ‘일시 멈춤’의 시그널을 보낼 수도 있다.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하단도 강화되고 있다. 미중 경제지표 부진으로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질 것이다. 마침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배분전략 역시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중이다. 주식비중 축소와 현금 확보, 달러 및 원화 장기채권 투자 확대는 이제 컨센서스가 되었다. 그러나 중국경제는 3~4월부터 바닥을 다지는 신호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경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침체 우려가 과도했다는 것이 확인될 것이다. 저점에 근접한 중국경제와 선제적 가격조정, 그리고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면 1분기 말~2분기 초부터는 채권비중 축소와 중국 등 신흥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주식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 경기부양에 나설 중국인민은행의 대출금리 인하가 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190114_신동준_KB자산배분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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