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he KB’s Core View: 신흥시장 비중확대 유지. 반등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

bondstone 2019. 2. 20. 09:29

The KB’s Core View

신흥시장 비중확대 유지. 반등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

http://bit.ly/2T566Tg


말~연초 저점 이후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 주식의 반등 속도가 상당히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을 제외하고는 이 반등의 수익을 향유한 국내투자자는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그만큼 미중 무역분쟁 때문에 중국, 한국 등 신흥아시아를 비워두었던 투자자들의 숏커버가 강력하게 전개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금 투자자들의 관심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1) 중국 등 신흥시장의 반등이 얼마나 또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인지

2) 중국을 놓쳤다면 그 다음 가장 투자심리가 나쁜 곳은 유럽인데, 유럽을 사야 할 타이밍은 아닌지

3)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정말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는지 


중국 등 신흥시장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월 18일, 40페이지가 넘는 심층분석보고서 [2019년 중국 리스크 점검]을 발간했습니다. "2019년 4분기 초까지 중국주식은 정부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겠지만, 부양효과가 약화되는 2020년부터는 미뤄졌던 시스템 위험 (민간부채, 자본유출 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함께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full report: http://bit.ly/2SUsD5i

- 2p 요약본: http://bit.ly/2T2bOFu


유럽은 작년의 중국만큼 경기둔화 속도가 빨랐습니다. 그 영향으로 연준처럼 ECB의 통화완화와 경기저점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1년 투자선호도를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국채, 한국의 크레딧에 대한 3개월 투자선호도는 여전히 비중확대입니다. 10년 금리 기준으로10bp 내외의 추가 하락 여지가 남아있지만 그 시점에 이익실현에 나서자는 의미입니다. 가파르게 전개된 위험자산 시장이 과열권으로 진입하면서 단기조정이 높아졌고, 1분기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가장 부진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과 한국의 금리인하 논쟁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어 1분기 중 이익실현을 권해드립니다.


[The KB’s Core View] 신흥시장 비중확대 유지. 반등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


요약

1) 주가 반등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위험자산 시장의 단기조정 가능성은 높아졌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주식시장의 반등모멘텀은 오히려 강화되는 중이다.

2) 중국경제는 성장률 상향조정 요인들이 발생했다. 중국과 신흥시장 주식은 3분기까지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과 한국의 장기금리는 경기부진과 통화완화의 영향으로 안정되고 있지만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3) 중국기업들의 부도 위험은 완화되었다. 그러나 민간부채와 자본유출 등 시스템 위험은 오히려 높아졌다. 경기모멘텀이 약화되는 2020년 이후에는 시스템 위험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신흥시장 주식은 4분기초 이익실현을 권고한다. 


자산배분전략: 1년 투자선호도, 신흥시장 주식과 국채 비중확대 유지

주가반등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다. 미중과 연준이 경기침체 공포에 대응하면서 무역분쟁 우려 완화, 연준의 완화기조 전향, 그리고 중국 등 신흥국의 정책 기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미국기업의 이익 전망은 2분기부터 반등이 예상된다. 감세와 인프라투자 규모를 감안할 때 상반기에는 중국의 성장률 상향조정이 주요 이벤트가 될 것이다. 다만, 중국경제의 신용위험은 완화되었지만 부채와 자본유출 등 중장기 시스템 위험은 정책효과가 약화되는 2020년 이후로 이연되었다. 중국주식과 신흥시장의 1년 투자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유지한다. 반등은 3분기까지 이어지겠지만 탄력은 약해지고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다. 유로존의 1년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상향한다. 빠른 성장둔화가 오히려 통화완화와 경기저점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경제: 글로벌 경제, 감속 성장에도 경기 상승 잠재력 주목 필요

2019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전년 3.3%에서 2.9%로 하락 폭이 커질 전망이다. 선진국 특히 유로지역 부진 때문이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지연과 미중 무역협상의 원만한 해결은 긍정적 요인이다. 미국의 고용 및 소비 호조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 확대 등은 성장률 상향 요인이다. 중국의 감세와 인프라투자 등 경기부양책은 성장률을 0.35%p 제고할 전망이다. 유로지역 부진의 원인이었던 독일의 자동차생산 차질과 가뭄 등은 구조적 요인이 아닌 일시적 요인으로 점진적인 경기 개선이 예상된다.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인플레의 하락 압력도 경기에는 긍정적이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 하향조정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온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 중앙은행이 만들어줄 금리 상단 저항

선진국,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중단이 금리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오히려 기준금리가 막고 있는 미국과 한국 장기금리 하단인 2.50%, 1.85%에서는 이익실현을 권고한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점도표 하향과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등급 회사채 (IG)는 신용스프레드 및 환헤지 비용 축소 전망에 따라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하이일드는 현재 스프레드 수준과 위험을 고려할 때 추가 자본수익이 제한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 시 차익실현이 필요하다. 국내 크레딧물은 A급 여전채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식: 전술적으로 추격매수 속도를 늦춰도 중장기 매수 전략은 유효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기조가 완화적이지만 경기반등 시점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 주가반등이 강했던 만큼, 실물경기와 시장가격의 괴리가 느껴질 수 있는 시점이다. 장기적으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 신흥시장은 대외 호재가 상당부분 반영되면서 숨고르기가 전개될 수 있다. 낮은 인플레, 선진국의 통화완화 기조는 신흥시장의 자본유출 우려를 낮추고 있다. 3개월 투자선호도 관점에서 연금개혁 모멘텀이 지속되는 브라질이 가장 매력적이다.


대체투자: 유가와 금 가격은 상승, 부동산은 조정

OPEC+ 감산, 수급의 균형 회복, 글로벌 경기둔화 선반영 등으로 유가상승폭이 컸다. 3개월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하향한다. 금 가격 상승은 미국 실질금리의 하락과 달러약세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은 조정을 예상하지만, 상장 리츠는 주가회복에 힘입어 중립 수준의 성과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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