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유로존 경제 하반기 이후 반등, 유로존 주식 비중 확대

bondstone 2019. 4. 11. 22:55

글로벌투자전략

유로존 경제 하반기 이후 반등, 유로존 주식 비중 확대


주요국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 S&P500은 연초 이후 16%가 올랐고, 위기론이 끊이지 않는 중국의 CSI300도 32%나 급등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전환, 그리고 중국의 경기저점에 대한 기대가 배경입니다.


KB증권은,

1) 미국경제는 감속성장 구간에 진입했지만 잠재성장률 위에 있어 당분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으며,

2) 중국경제는 2분기에, 유로존 경제는 중국에 이어 저점 이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3) 따라서 4분기 초까지는 중국과 신흥시장 주식을 가장 선호하며, 1년 이상의 중장기 투자자에게는 미국주식과 구조개혁이 잘 진행되는 신흥시장 (인디아, 베트남, 브라질)의 분할 매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한미 장기채는 1~2개월 내에 이익실현을 권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중국의 리스크를 점검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유로존에 대한 심층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점검의 목적은 유로존 주식이 다른 시장보다 압도적으로 강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 아니라,

브렉시트, 이탈리아 재정, 독일 은행 등을 안고 있는 취약지역으로서, 전세계 증시 상승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험이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함입니다.


요약

1) 유로존 경제는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이후 반등을 예상합니다. 2020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 (1.5%)까지 회복될 전망입니다. 고용과 임금 등 내수 여건이 여전히 견고합니다.

2) 유로존 각국의 완화적 정책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CB는 2020년 3분기부터 정책금리 (현재 0%)를 인상하겠지만 10bp에 그쳐 우호적 금융여건이 지속될 것입니다.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의 예산안을 보면 재정정책은 감세 등을 통해 9년 만에 재정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3) ECB의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 (TLTRO)으로 유럽계 은행발 신용위험의 발생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낮은 금리수준 때문에 유로화 크레딧채권 투자 매력도는 높지 않지만, 유로존 주식은 실적전망 반등이 이어지면서 올해 8% 이상의 추가 상승을 예상합니다 (연초 이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5% 상승 중). 달러대비 유로화 환율은 2020년 하반기 평균 1.18달러까지 상승 (유로화 강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상입니다.


[글로벌투자전략] 유로존 경제 하반기 이후 반등, 유로존 주식 비중 확대

▶ Full Report: http://bit.ly/2X3MsFK

▶ 요약 (2p): http://bit.ly/2X2z2JZ


유로존 경제는 하반기 이후 반등을 예상한다. 2020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내수여건이 견고하고 재정지출 확대와 통화완화정책의 지속 가능성이 높다. ECB는 2020년 3분기부터 정책금리를 인상하겠지만 인상폭은 10bp에 그쳐 우호적인 금융여건이 지속될 것이다. 2020년 하반기 유로/달러 환율은 평균 1.18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ECB의 3차 장기대출프로그램 (TLTRO)으로 유럽계 은행발 신용 위험 발생 가능성은 낮아졌다. 실적 전망 반등세가 기대되는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연말까지 8% 이상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유로존 주식에 투자하는 ETF로는 VGK, EZU, FEZ가 대표적이다. 이탈리아-EU 예산안 갈등과 미국-EU 무역분쟁 가능성은 불안 요인이다.


Executive Summary


매크로: 유로존 경제, 하반기 이후 반등 예상. 유로/달러 환율은 2020년 하반기 평균 1.18까지 상승할 전망

유로지역 경기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 갈등,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이 투자 등 경제활동을 둔화시켰고, 독일의 자동차 생산 차질,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등이 겹쳤다. 그러나 향후 유로존 경제는 침체에 진입하기보다 하반기 이후 반등이 예상된다. 유로존 성장률은 2019년 1.2%에서 2020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1.5%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용 확대와 임금 상승 등 내수여건은 여전히 견고하고 2019년에는 각 국가의 재정지출 확대가 예상된다. 완화적 통화정책도 지속될 것이다. 유럽중앙은행 (ECB)은 2020년에 금리 인상을 시도하겠지만, 그 폭은 10bp에 그칠 것이며 우호적인 금융여건은 지속될 것이다. 심리를 제약했던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협상도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 심리 개선이 시차를 두고 실물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만, 2019년 3분기에도 이탈리아-EU 사이에 예산안 갈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위험요인이다. 또한 미국-EU 무역분쟁은 현실화될 경우 파괴력이 큰 만큼 극단적인 대치를 피할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2020년 하반기 평균 1.1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미국과 유로의 경제성장률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고, ECB의 첫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채권전략: ECB 통화완화로 축소된 크레딧 리스크

2019년 하반기 우려되었던 유럽계 은행발 신용 위험 발생 가능성은 축소됐다. 3차 TLTRO주) 로 은행의 조달 위험과 민간 신용 경색 우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3차 TLTRO의 시작과 2차 TLTRO 리파이낸싱 시점 간의 시차 (3개월) 및 짧은 만기를 고려하면 정책 기대 효과는 제한될 전망이다. 2분기 이후 유럽 경기 개선과 2020년 ECB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으로 금리 반등 가능성은 높아졌다. 연말까지 독일 10년물 금리는 0.2%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높은 환헤지 프리미엄으로 유로화 크레딧채권 캐리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으나 낮은 금리 수준과 스프레드 축소 여력 고려 시 신규 투자 매력은 낮다.


주식전략: 올해 말까지 8% 이상 추가 상승 전망

유로존 주식은 경기 개선 기대로 실적 전망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올해 8% 이상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다.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다. 불안요인이 남아 있으므로,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다. 교역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성장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소비가 유로존 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소비 업종 비중이 높은 유로존 주식에 긍정적이다. 이익전망의 상승 흐름은 당분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TF: 유럽 투자 ETF에도 기회, 영국 포함 여부에 따라 ETF 간 성과 차이

유로존 불안이 완화된다면 유럽에 투자하는 ETF에도 기회 요인이 존재한다. 유럽 전반에 투자하는 ETF로는 VGK (FTSE Developed Europe 지수), EZU (MSCI EMU 지수), FEZ (EURO STOXX50 지수)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ETF들 모두 선진 유럽 국가 전반에 투자하지만 국가/업종별 비중에는 차이가 있다.


190411_유로존 금융시장.pdf

190412_유로존 금융시장_리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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