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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금개혁이 가시화될 하반기. 금융시장 강세 전망

bondstone 2019. 5. 20. 22:53

KB 해외분석 | 브라질

연금개혁이 가시화될 하반기. 금융시장 강세 전망


- All about 연금 개혁 (Pension Reform): ‘재정 절감 규모’가 핵심. 베스트 시나리오는 3분기 내 7,000~8,000억 헤알 

- 환율: 연금개혁이 3분기 상원을 통과하면서 헤알화는 강세 전환할 것. 2019년 말 달러당 3.70헤알 전망 

- 금리: 2019년 브라질 정잭금리는 동결을 전망. 10년물 국채금리는 2019년 말 8.5%까지 하락할 것  

- 증시: 상반기 변동성의 파고, 연간 Target band 상단 107,000pt 기존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 

- ETF 투자전략: 금융 비중이 높은 MSCI Brazil 지수를 추종하는 EWZ를 선호 

- Risk Factor: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돌발행동, 철광석 생산량 감소에 따른 GDP 성장률 하락 가능성 


Contents

I. Executive Summary

II. Focus Chart 

III. All about 연금 개혁 (Pension Reform)

 1) 연금 개혁의 1차 관문 CCJ 통과, 추후 특별위원회에서는 개혁안의 수정을 다룰 것

 2) 연금 개혁, ‘재정 절감 규모’가 핵심. 베스트 시나리오는 7,000~8,000 억 헤알

 3) 연금 개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민영화 정책 드라이브

 4) 연금개혁 이후 투자가 견인할 경기 회복 

IV. 환율: 헤알화의 강세는 3분기 이후 확인 가능 

V. 금리: 낮은 금리 인상 가능성. 지속될 국채 금리 하락 압력 

Ⅵ. 증시: 보베스파 지수 Target band 상단 107,000pt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

Ⅶ. ETF 투자전략 

 1) 금융 비중이 높은 MSCI Brazil 지수 추종 EWZ 선호

 2) 남미 지역 대형주에 압축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도 존재

Ⅷ. Risk Factor



Executive Summary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할 헌법 개정 절차를 힘겹게 외울 필요까지는 없다. 연금개혁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결국 통과될 것이기 때문이다. 연금개혁 여부는 단기 관점에서 브라질 경기 회복을 이끄는 촉매제이며, 장기 국가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Tipping Point다.  

 

그렇기 때문에 ‘Yes or No’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When (언제) and How much (얼만큼)’ 실행될 수 있는 지가 핵심이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3분기 내 재정 절감 효과 7,000~8,000억 헤알’이다. 개혁이 실패로 귀결된다면, 브라질은 ‘신용등급의 하향 → 정부 차입비용 증가에 따른 재정 악화 → 헤알화 절하 및 인플레 압력 → 금리 인상 → 투자 부진 → 경기 침체 현실화’의 과정을 밟게 될 것이다.  

 

1990년 이후 가장 인기 없는 초선 대통령으로 기록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태도 변화, 의회와의 소통은 긍정적이다. 필연적으로 연금개혁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 특히 노동계의 반발은 예상대로다. 다만, 4월 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연금개혁에 긍정적이며, 이 또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개혁에 필요한 정족수에 미달하는 의회의 지지율 획득과 개혁안의 재정 절감 규모는 역의 관계다. 대신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음과 동시에 연금개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민영화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헤알화는 연금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달러당 3.9헤알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다. 연금개혁이 가시화되는 3분기부터 헤알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다. 최종 통과된다면 달러당 3.7헤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지연되는 경기회복, 낮은 물가 상승 압력을 감안 시 정책금리는 연내 동결을 전망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9%에서 상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며, 연말에는 8.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보베스파 (Bovespa) 증시는 상저하고 및 Target band 상단 107,000pt 기존 전망을 유지하되, 2분기까지는 박스권 장세를 전망한다. 밴드 상단은 2019년, 2020년 예상 EPS에 2015년 이후 12MF PER의 평균 수준인 12배를 적용했다. ETF 투자전략으로는 대형주 중심의 금융섹터 비중이 높은 MSCI Brazil 지수를 추종하는 EWZ (iShares MSCI Brazil)를 선호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금융업종의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반영했다. 국내 ETF는 브라질과 남미 대형주 전반에 투자하는 Tiger라틴35가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족벌주의 (Nepotism) 및 혐오발언 (Hate Speech) 등 특유의 돌발 행동이 재차 연출될 수 있다. 최근 국영기업 경영에 대한 과도한 정부 개입 우려감이 증시 참여자 사이에 나타나기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스스로 경제학에 대한 부족한 지식을 인정하는 상황 속에서 게지스 경제장관을 포함한 경제팀의 정책 집행력이 보다 중요해졌다.  

 

브라질 최대 철광석 생산 회사인 발레 (Vale)사의 광산 운영 중지에 따른 철광석 생산량 감소가 브라질 경제성장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Vale사 1분기 영업보고서에 언급된 9,280만 톤의 감산 (2018년 생산량의 11%)을 작년 매출액에 대입하면 약 68억 달러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브라질 명목 성장률을 0.37%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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