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he KB’s Core View: 무역분쟁 완화와 재정확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bondstone 2019. 9. 24. 20:10

The KB’s Core View

무역분쟁 완화와 재정확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http://bit.ly/2mPIEer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에 다급해진 트럼프가 미중 무역분쟁 합의에 나서면서 글로벌 증시 및 장기금리의 하단이 견고해졌습니다. 반면 독일을 비롯 미국, 중국, 인디아, 한국 등 주요국의 재정확대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서 증시와 장기금리의 상단은 높아지거나 변곡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동시다발적인 재정확대 논의는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연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감소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유로존과 한국 주식의 투자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선진국과 한국 국채의 투자선호도는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기대가 다소 앞서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요약

1)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8월 극심했던 경기침체 공포가 트럼프와 정책당국자들을 움직인 영향이다.

2)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글로벌 증시와 장기금리의 하단이 견고해졌다. 주요국의 재정확대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서 주가와 장기금리의 상단은 높아지거나 변곡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동시다발적인 재정확대 논의는 향후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

3) 유로존과 한국 주식의 3개월과 1년 투자선호도를 각각 중립과 비중확대로 상향한다. 선진국과 한국 국채의 3개월 투자선호도는 중립으로 하향한다.

 


[The KB’s Core View] 무역분쟁 완화와 재정확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http://bit.ly/2mPIEer


자산배분전략: 유로존과 한국 주식 투자선호도 상향, 국채는 중립 하향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8월 중 극도에 달했던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가 역설적으로 트럼프와 정책당국자들을 움직인 영향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로 글로벌 증시와 장기금리의 하단이 견고해졌다. 주요국의 재정확대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서 증시와 장기금리의 상단이 높아지거나 변곡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동시다발적인 재정확대 논의는 향후 전개 강도에 따라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규범적인 연준에 대해 적응하며 금융시장의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다. 최근 반등을 통해 장기금리는 적정수준에 도달했다. 유로존과 한국 주식의 3개월과 1년 투자선호도를 각각 중립과 비중확대로 상향한다. 선진국과 한국 국채의 3개월 투자선호도는 중립으로 하향한다.


경제: 글로벌 인플레 점진적 상승,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제한하지 않을 것

글로벌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향후 성장세도 2020년 상반기까지는 점진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2019~20년 글로벌 경제는 두 해 연속 2.8% 성장이 예상된다. 선진국 물가는 2019년 하반기 1.2%를 저점으로 2020년 하반기 중 1.7%까지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물가상승세가 중앙은행의 2% 목표에 여전히 미달함에 따라 미국과 유로, 일본의 추가적인 통화완화에는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다. 신흥국의 인플레는 중국의 돼지가격 급등 등 식품가격에의 영향이 크다. 사우디 석유시설 테러에 따른 유가 급등도 우려사항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5~75달러 수준에서는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채권: 무역협상이 방향성 결정, 선진국과 한국 국채 투자선호도 중립 하향

금리인하 기대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침체 공포가 완화되고 연준이 옳았다는 인식으로 금리인하 기대의 반영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다. 선진국과 한국의 3개월 투자 선호도를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한다 (5→4). 10월 한국 금통위에서는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선반영되었으며 오히려 수급 우려가 있다. 단기투자자는 연내 금리 반락 시 비중축소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최근 금리반등으로 크레딧채권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다. 장기투자자는 투자등급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한국크레딧은 상위등급 중심의 비중확대를 권고한다.


주식: 9월 상승 요인들은 연말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9월 반등을 이끌었던 무역분쟁 및 유럽 불확실성 완화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중 잠정합의 기대가 적잖게 가격에 반영된 것은 사실이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맞고, 이익 전망 측면에서 보면 틀리다. 기대가 커지는 만큼 합의 전 힘겨루기로 소란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하방 지지력은 여전히 강하다. 연말로 가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내년의 강한 이익 성장 전망으로 이동할 것이다. 제한적 강달러, 낮은 물가 압력에 따른 통화정책 여력 및 재정정책 카드는 8월에 형성된 신흥증시의 저점을 지지해줄 것이다. 다만, 중국의 5%대 성장 우려와 신흥국 경기지표 (교역, 제조, 산업생산)의 부진 지속으로 신흥증시의 반등 모멘텀은 충분치 못하다.


대체투자: 사우디의 빠른 생산량 복구, 원유가격 하향 안정 예상

사우디 유전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빠른 생산량 복구로 원유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한다. 2020~21년 미국의 원유생산 증가분은 동기간 원유수출 증가치를 하회할 것이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로 WTI 가격은 2020년에도 완만하게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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