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기술적 침체 위험과 신용공급, 6개월 후를 바라본 주식 분할 매수

bondstone 2020. 3. 11. 08:57

KB 자산배분전략

기술적 침체 위험과 신용공급, 6개월 후를 바라본 주식 분할 매수

http://bit.ly/2Q7jwvw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고, 국제유가의 폭락이 더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점검했습니다.


요약

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고 국제유가 급락이 더해지면서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 일본의 일시적인 기술적 침체 위험이 높아졌다.

2) 전염병이 하반기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면, 정책의 핵심은 상반기까지 신용 (credit) 공급을 통해 현금흐름이 취약해진 필수기업들의 디폴트 위험을 어떻게든 차단하는데 있다. 신용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정책이 상반기 중 집중될 것이다.

3) Flash Crash가 빈번한 상황에서 마켓타이밍 전략은 쉽지 않다. 4월까지는 6개월 후를 바라보고 주식의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KB 자산배분전략] 기술적 침체 위험과 신용공급, 6개월 후를 바라본 주식 분할 매수

http://bit.ly/2Q7jwvw


전염병에 더해진 국제유가 폭락, 정책의 핵심은 신용위험 차단이 될 것

코로나19 확산에 국제유가 급락이 더해지면서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 일본의 일시적인 기술적 침체 (technical recession) 위험이 높아졌다. 경제활동이 멈춤에 따라 현금흐름이 막힌 기업들의 단기 신용위험이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과 한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유럽과 미국의 전염병 확산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정점은 4월까지 형성될 것이다. 전세계 중앙은행과 정부 정책의 핵심은 상반기까지 신용 (credit) 공급을 통해 현금흐름이 취약해진 필수기업들의 디폴트 위험을 차단하는데 있다. 연준 (Fed)의 유동성 공급 (Not QE)은 물론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QE)까지 신용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정책이 상반기 중 집중될 것이다. 기술적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여 S&P500은 2,600pt, KOSPI는 1,850pt로 하단을 하향한다. 급격한 변동성 (Flash Crash) 하에서 동 수준을 일시적으로 하회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4월까지는 6개월 후를 바라보고 분할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미국 10년 금리는 제로금리를 반영하는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활동 멈춤

전염병의 중국 내 확산 속도는 진정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3월 중순까지는 정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자 수의 가파른 증가가 약 1개월 간 지속된 후 진정되었던 중국과 한국의 사례를 감안할 때, 3월 첫 주부터 급증한 유럽과 미국의 전염 확산의 정점은 4월 하순을 전후하여 형성될 전망이다. 문제는 바이러스 공포에 따른 유럽과 미국의 경제활동 멈춤이 이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미국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주 등이 모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월가의 금융기관들은 본사의 분산 근무를, 애플은 전 직원의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탈리아는 초유의 전국 봉쇄를 발동했다. 유럽과 미국, 특히 월가가 느끼는 전염병 확산의 심리적 공포는 서울을 뛰어넘을 것이다. 


상반기 중 높아진 선진국 경제의 기술적 침체 위험

사우디와 러시아의 추가 감산 실패가 증산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 폭락이 더해졌다. WTI는 이틀 만에 31달러대로 32% 급락했다. 저유가는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긍정적이지만, 지나치게 가파른 유가 하락은 강력한 디플레 압력과 함께 신용위험을 높여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미국 에너지기업들의 손익분기점 27~37달러를 감안할 때 하이일드채권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섹터 (15%)의 신용위험이 다시 부각되는 중이다. 저유가의 수혜를 누려야 할 아시아 제조업 국가들은 전염병으로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염병 진정으로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회복되더라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이는 중국경제의 2차 충격으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상반기 중 미국과 유럽, 일본의 일시적인 기술적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용공급과 제로금리 등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정책이 상반기 중 집중될 것

경험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면, 결국 하반기 억압된 (pent- up demand) 잠재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현재 취약해진 디폴트 위험을 상반기까지는 어떻게든 틀어막아야 한다. 자칫 일부 기업의 디폴트가 실제 경기침체로 전이될 위험이 높아진 환경이기 때문이다. 신용보증과 특정자산 매입을 위한 대출, 유동성 지원 등 신용 (credit) 공급 정책이 핵심이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연준의 유동성 공급 (Not QE)은 물론 제로금리와 양적완화까지, 신용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정책이 상반기 중 집중될 것이다. 미국의 일드커브 평탄화와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과감한 정책 실행을 압박하는 중이다.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재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축소균형과 자본축소, 제로금리 시대를 향해 가는 과정에 있다. 전염병과 국제유가 급락이 경험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하반기 위험요인 해소 이후에도 인플레를 끌어올리기 위한 제로금리 수준의 통화정책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0311_자산배분전략_신동준.pdf


 


* KB 리서치 심포니 EMP 랩이 출시되었습니다!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환경에서는 글로벌 자산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The KB’s Core View와 ETF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자산배분 EMP (ETF Managed Portfolio) 랩 서비스인 ‘KB 리서치 심포니 EMP 랩 (글로벌자산배분)’이 출시되었습니다. KB 리서치의 글로벌 자산배분 역량을 조화롭게 집중한다는 의미에서 ‘심포니’로 정했습니다. 주요 투자대상은 글로벌 고배당 및 인컴형 자산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ETF들입니다. 1)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70%는 글로벌 핵심자산군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하우스 뷰에 기반하여 유동적으로 조정됩니다. 2) 국내투자자의 입장에서 달러와 원화 자산의 총수익을 최적화합니다. 3) 무엇보다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1등 리서치센터의 역량이 집중된 포트폴리오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지요^^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311_자산배분전략_신동준.pdf
0.1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