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성과 및 향후 전략

bondstone 2020. 9. 22. 12:15

KB 미국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성과 및 향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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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주도의 변동성 장세, 방어주 혼합 전략 유효

최근 나스닥 주도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율이 높아진 점과,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높을수록 기존의 성장주 포트폴리오에 방어주를 혼합한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새로운 성장주에 대한 고민

KB증권은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내년까지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합니다. 대형 기술주가 비싸다는 인식이 많이 있지만, 향후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복합성장률을 함께 고려했을 경우 가격은 비싸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기술주의 최근 주가 상승이 매우 가파른데 따른 반작용과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은 변동성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일부 대형기술주의 이익 성장이 빠른 성장기를 지나 안정적인 성숙기로 넘어가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성장주'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기민감주로 MP 밸런스 유지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미국주식은 ‘사업 모델에서의 이익 성장’과 ‘적절한 주주환원’을 통해 성장 탄력을 뒷받침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KB증권 미국주식 모델 포트폴리오는 기술주 외에도 나이키와 마스터카드, 레이시온 등을 편입하여 MP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또한 월마트와 코카콜라와 같은 경기 방어주를 편입하여 변동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합니다.  

 

대선을 대비한 2가지 전략

미국의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저희는 미래를 대비한 2가지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민주당이 집권하게 될 경우 펼쳐질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대비이며, 두 번째는 새로운 성장주에 대한 고민입니다. 1) 민주당 집권 시 현재의 대형 기술주는 인수합병과 자사주매입에서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민주당이 공약 슬로건으로 외치는 ‘자연 친화적 기업’을 일부 편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기업보다는 기존에 사업 모델과 고객을 가지고 있으며, 주주환원 등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기업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2) 새로운 성장주는 규제를 피할 수 있는 2등 기업, 또는 시장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S&P 500 내에서 시장보다 낮은 주주환원에도 불구하고 이익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업 역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스크리닝 툴을 통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높은 변동성, 기본에 더욱 충실

변동성이 높을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펀더멘털이 견고하고 이익이 성장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이 증가하는 기업일수록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 대비 좋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시 한번, ‘내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변동성에 노출이 심한 종목인지, 펀더멘털이 견고한 종목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