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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식전망: 후기 코로나 시대의 한국 증시

bondstone 2020. 11. 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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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코로나 시대의 한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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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스피 타겟: 2,750pt 

2021년 코스피 타겟은 2,750pt로 제시한다. 2021년 초까지는 중간재 사이클과 관련된 ‘소재/금융/IT부품’을 선호하며, 이후엔 성장주 (BIG, BT/IT/GT)의 강세를 전망한다.  

 

올해는 보조금과 소비 내년엔 생산과 투자가 증시 이끌 것 

내년 펀더멘탈은 생산과 투자가 이끌 것이다. 선진국 소비는 팬데믹 이전을 넘어선 반면, 생산은 아직 절반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재고가 크게 소진된 만큼 리스탁킹 사이클도 강할 것이다. 유동성은 한국증시의 게임 체인져 역할을 하는 ‘달러약세’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몇몇 긍정적 단서를 포착할 수 있었다. 금리상승은 내년 리스크 요인 중 하나이나, 이 때문에 큰 폭의 조정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단순히 시장 금리가 아니라,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 (expectation, Ke)이기 때문이다. 내년에 일시적으로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Ke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다.  

 

내년 초까진 중간재 사이클 이후엔 BIG (성장주)에 주목 

업종에서는 내년 초까지는 중간재 사이클과 관련된 ‘소재/금융/IT부품’을 선호한다. 이후에는 BIG (성장주)의 강세를 전망한다. 1~2년 후 세상에서 뒤돌아 본다고 상상하면, 여전히 세상은 신기술이 이끌고 있을 것이다. 1) 바이오 테크는 코로나 이후 바이오 의약품 고객/투자자가 정부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바이오 산업에 공공부문이 개입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분석해보았다. 2) IT (게임/소프트웨어 > 인터넷 > 반도체)는 플랫폼보다는 플랫폼을 이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서 기회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면 과거 철도/전력/통신이 그랬던 것같이 플랫폼도 유틸리티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린 테크는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했음을 주목했다. 지금까지 모든 산업혁명은 에너지 교체를 수반했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2021년에도 중요한 이슈: 재정정책, 정책의 효과 (경제, 산업에 미칠 영향), 정부부채 감소 노력 (디지털세 등) 

2021년에도 재정정책은 중요한 이슈인데, 정책 효과와 부채 감소가 주관심이 될 것이다. 먼저, 미 국채 금리 상승,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1, 2차 세계대전 때 국방비 지출이 기술혁신을 이끌었듯이,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정부지출이 동산업의 장기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규제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디지털세가 대표적인데, 우려와는 달리 1) 디지털세에 대한 최종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 2) 실제 과세로 이어지기까지 수 년이 소요될 수 있어 성장주 (소프트웨어 등)의 추세를 꺾진 않을 것이라 판단한다.  

 

2021년 기업이익은 정상화 국면으로 진입 정상화를 주도하는 성장주와 CAPEX증가가 돋보이는 반도체 주목 

한국 기업이익은 2020년 상반기 감익과 하반기 증익을 동시에 겪어, 연간으로는 회복을 시작했다. 이어 2021년 정상화 단계로 진입이 예상된다. 성장 수준은 낮아질 수 있어도 이익의 정상화는 달성 가능할 것이다. 정상화 국면에서는 성장주가 수익률 상위에 오른다. 2021년 추세적으로 이익이 올라가는 업종으로 IT (인터넷, 게임, 하드웨어, 가전), 건강관리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감익에서 정상화단계로 이익의 국면이 올라서는 업종의 수익률도 좋다. 다만 많은 수의 업종이 컨센서스로는 이익의 국면이 올라간다고 예측돼 판단을 흐리게 한다. 판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표는 CAPEX다. CAPEX 규모가 큰 기업이 장기적으로 현금흐름의 개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CAPEX 증가와 매출에서 보이는 수요회복도 관찰된다. 아직 매출은 더디게 올라오고 있지만 운송과 경기소비재도 CAPEX 규모는 유지되고 있어 관심 목록에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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