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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채권시장: 고금리/고물가/고성장, ‘2020년대 뉴노멀 (New Normal)’ 시대

2024 한국경제 대전망: 채권시장 및 금리전망 고금리/고물가/고성장, ‘2020년대 뉴노멀 (New Normal)’ 시대의 채권시장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Higher for longer, 연준은 높은 기준금리 수준을 오랜 기간 이어갈 것 연준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0%까지 인상했다. 2022년 3월부터 약 1년 4개월 동안 5.25%p를 인상하는 강력한 통화긴축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견조하다. 미국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2023년 봄을 저점으로 오히려 반등하고 있고, 파월 연준의장은 2023년 7월 말 FOMC에서 “우리는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그동안의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

기고 2023.08.29

성장주의 과열을 식히는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Wealth Management] 성장주의 과열을 식히는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강세 (달러원 환율 상승)가 8월 이후 주식시장을 억누르고 있다. 파월 연준의장이 7월 말 FOMC에서 “우리는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이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연이어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재정적자 확대에 따라 미국 재무부가 대규모 국채발행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더 강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당분간 금리인하도 쉽지 않다는 인식에 따라 채권금리 상승과 달러강세가 진행됐다. 미국의 대표지수인 S&P500과 나스닥, 한국의 KOSPI와 KOSDAQ 지수는 고..

기고 2023.08.25

2020년대 뉴노멀, 성장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

[Wealth Management] 2020년대 뉴노멀 (고금리/고물가/고성장), 성장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강도높은 통화긴축에도 불구하고 나타나지 않는 경기침체 연준 (Fed)의 통화긴축이 꽤 높은 강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세계 많은 연구기관들이 전망했던 글로벌 경기침체의 조짐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렵다.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가 경제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경제에서 통화긴축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고용시장이 탄탄하다. 부채가 많지 않은 고령자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산가격 상승을 경험하면서 은퇴를 결심했고, 이민자의 유입이 많지 않아서 저임금/저숙련 일손은..

기고 2023.07.24

흔들려도 성장주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할 이유

[Wealth Management] 흔들려도 성장주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할 이유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성장 초기에 성장주 비중을 꾸준하게 늘려야 하는 이유 엔비디아 (Nvidia)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S&P500 기업 중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과 아마존에 이은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기업이익 전망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은 48배나 된다. S&P500의 12개월 선행 P/E가 19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이 각각 29배, 31배, 19배, 40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지만, 그나마 5월 중순 62배와 비교하면 많이 낮아졌..

기고 2023.06.23

고평가 논란에도 주목 받는 장기 성장테마, AI와 반도체

[머니인사이트] 고평가 논란에도 주목 받는 장기 성장테마, AI와 반도체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아직 열어놓고 있지만, 5월 FOMC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의 가팔랐던 긴축사이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가의 이슈가 남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크게 치솟았던 물가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되고 있고, 통화정책은 추가 긴축 가속보다는 누적된 긴축 효과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피면서 관망하는 모드로 전환되었다. 금융시장의 관심도 인플레이션보다는 경기흐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

기고 2023.05.30

주목 받는 장기 성장테마, AI와 반도체, 럭셔리

[Wealth Management] 주목 받는 장기 성장테마, AI와 반도체, 럭셔리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들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아직 열어놓고 있지만, 5월 FOMC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한국의 가팔랐던 긴축사이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올릴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가의 이슈가 남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차질 등으로 크게 치솟았던 물가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되고 있고, 통화정책은 추가 긴축 가속보다는 누적된 긴축 효과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살피면서 관망하는 모드로 전환되었다. 금융시장의 관심도 인플레이션보다는 경기흐름 쪽으로 ..

기고 2023.05.24

이제 시간은 혁신테크와 채권의 편

[Wealth Management] 이제 시간은 혁신테크와 채권의 편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빠르게 수습되고 있다. 공포감을 몰고왔던 미국과 유럽의 3월 은행 시스템 불안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예금자 보호와 은행 유동성 공급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 이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물가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중이다. 하반기 미국의 경기침체를 전망하는 기관들이 늘고 있지만, 불안의 벽을 타고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4월 BofA-메릴린치가 조사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주식 대비 채권 비중을 확대해 놓고 있다는 응답이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미국 주식 비중도 과거 평균보다 대폭 축소해두고 있..

기고 2023.04.24

은행 시스템 불안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Wealth Management] 은행 시스템 불안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강력한 불안 요인으로 떠오른 은행시스템 위험 은행시스템 불안이 새롭고 강력한 위험으로 떠오르며 전세계 자산시장을 흔들고 있다. 3월 BofA-메릴린치가 조사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가장 큰 위험으로 시스템적 크레딧 이벤트(Systemic credit event)를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위험을 꼽은 사람도 여전히 많았지만,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2월과는 달리 응답률이 낮아졌다. 시스템적 크레딧 이벤트의 근원지로는 미국 그림자금융(응답률 34%)과 회사채(17%), 선진국 부동산(10%)이 꼽혔다. 지난 3월 10일..

기고 2023.03.23

주식 비중 확대, 새롭게 떠오르는 성장산업

[Wealth Management] 주식 비중 확대, 새롭게 떠오르는 성장산업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단기적(3개월) 관점에서 주식비중을 늘릴 때 경기침체를 우려했던 전세계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새해 들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연준(Fed)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것으로 기대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경기침체가 확실시되었던 유럽 증시가 따뜻한 날씨 덕분에 되살아났고,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비관론이 팽배했던 중국 증시는 리오프닝과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미국경제는 탄탄한 고용시장 덕분에 잘 견뎌내는 중이다. 팬데믹 이후 전세계 경제..

기고 2023.02.22

인컴의 시대, 단기적으로는 주식의 전술적 비중 확대

[머니인사이트] 인컴의 시대, 단기적으로는 주식의 전술적 비중 확대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23년의 투자환경도 여전히 녹록치 않아 보인다. 전세계 경제성장 전망은 계속해서 침체가 우려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안정되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과거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면서 긴축을 멈추고 싶어하는 중앙은행들을 곤혹스럽게 할 전망이다. 따라서 전세계 주식시장은 지난 10년처럼 우상향하는 강한 상승추세를 형성하기 보다는 넓은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투자자들이 추세를 통한 자본차익을 추구하면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그러나 변화된 금융환경의 원인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수익을 누릴 기회는 얼마든지 ..

기고 2023.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