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98

한국과 신흥시장은 여름의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를 넘어서야 한다

[Wealth Management] 한국과 신흥시장은 여름의 통화정책 정상화 이슈를 넘어서야 한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장기금리의 상승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완화될 것이다. 채권금리는 매파적 금리인상 경로를 가정하더라도 적정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빠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수혜를 받는 경기민감업종 (산업/소재/경기소비)의 비중확대를 권고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구조적 성장주 (반도체, 친환경)의 반등을 예상한다. 다만, 미국의 경기회복과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는 달러강세와 장기금리 상승을 통해 주변국의 금융환경을 긴축시키고 있다. 중국, 한국과 신흥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언급되기 시작하는 6~8..

기고 2021.03.24

집단면역과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똑똑투자] 집단면역과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추가 재정부양책이 추진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예상 시점도 빨라지고 있다. 주요국 중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미국은 5~6월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경기회복과 인플레 기대,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2분기까지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과 달러강세를 예상한다. 다만, 지금부터는 장기금리의 상승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완화될 것이다. 채권금리는 매파적 금리인상 경로를 가정하더라도 적정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빠른 경제활동 정상화의 수혜를 받는..

기고 2021.03.15

빨라지는 경제활동 정상화, 경기 민감 업종 투자 필요

[Wealth Management] 빨라지는 경제활동 정상화, 경기 민감 업종 투자 필요 미국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전체 인구의 75%가 백신을 접종한다면 바이러스 통제가 가능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은 3월 말에, 현재 속도라면 미국도 6월 말부터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요 연구 기관들은 백신 보급 기대감을 반영해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는 경기 회복 기대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 상승을 견딜 수 있는 금융, 산업, 소재 등 경기 민감 업종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높아지는 집단면역 형성 가능성, 빨라지는 경제활동 ..

기고 2021.02.22

한국의 부동산과 주가는 버블인가?

[머니 인사이트] 한국의 부동산과 주가는 버블인가? 과거 일본·미국 버블 형성기와 비교하면 부동산 가격의 고평가 정도와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락했던 주요국의 자산 가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3월 저점 대비 75% 이상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여 만에 약 1000포인트나 급등한 후 숨고르기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백신 보급 시작, 미국의 집권당 교체 등이 자산 가격 상승의 배경이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와 자산군에서 자산 가격 상승이 광범위하고 가파르게 진행됐음에도 불..

기고 2021.02.18

우리나라의 부동산과 주가는 버블인가?

[Wealth Management] 우리나라의 부동산과 주가는 버블인가?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코로나19 이후 급락했던 주요국 자산가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 500지수는 지난 해 3월 저점 대비 70% 이상 상승했으며, KOSPI 지수는 2개월 여 만에 약 1,000포인트나 급등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 백신 보급 시작, 미국의 집권당 교체 등이 자산가격 상승의 배경이다. 다만 대부분의 국가와 자산군에서 자산가격 상승이 광범위하고 가파르게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의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는 점에서 버블 논란도 함께 이어지는 중이다..

기고 2021.01.22

Post-코로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전문가 칼럼] Post-코로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박사 요약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미국의 집권당 교체는 향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중대한 변화 (THE GREAT SHIFT)’를 시사한다. 자금의 공급자가 민간에서 정부 (중앙은행)으로 이동하면서, 공공성과 친환경이 강조되는 ESG (환경/사회/지배구조)는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다. 경제성장 동력은 노동/자본에서 ‘기술혁신’으로 이동할 것이며, 소수 대형기술주와 플랫폼 기업, 미국에 집중되었던 투자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사업하는 성장주 (BIG: Bio/Information/Green Tech)와 중국, 한국 등의 포트폴리오로 다변화되어야 한다. 제로금리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인..

기고 2021.01.12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한국 주식

[머니인사이트]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한국 주식 2021년 상반기 공급 차질 위험이 예상치 못한 인플레로 이어질 가능성에는 유의해야 [한경비즈니스 칼럼=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 박사)] 미국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한국의 코스피지수가 2020년 12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경제 봉쇄 우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백신의 유효성 논란,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 협상 지연과 2021년 1월 5일 조지아 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등 기술적인 단기 조정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비중 확대와 채권 비중 축소 전략을 여전히 유지..

기고 2020.12.30

[2021 맞으며] 글로벌 증시: 포스트 코로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글로벌 증시: 포스트 코로나,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과 미국의 집권당 교체는 향후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변화 (THE GREAT SHIFT)’를 시사한다. 자금의 공급자가 민간에서 정부 (중앙은행)으로 이동하면서, 공공성과 친환경이 강조되는 ESG (환경/사회/지배구조)는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다. 경제의 성장동력이 노동/자본에서 ‘기술혁신’으로 이동하면서 소수 대형기술주와 미국에 대한 집중 투자는 다변화된 성장주 (BIG: Bio/Information/Green Tech)와 중국, 한국 등의 포트폴리오로 전환되어야 한다. 제로금리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인컴 수익과 함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

기고 2020.12.18

한국증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 진입 가능성

[Wealth Management] 한국증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 진입 가능성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주식비중 확대와 채권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한다. KOSPI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주식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가장 높다. 기업이익 증가와 달러약세로 한국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12개월 선행 P/E가 13배로 높지만, 5%대의 ROE는 여전히 상향될 여지가 높다. 달러/원 환율은 2021년 상반기 중 1,060원까지 하락할 것이다. 다만 2021년 1분기 중반~2분기 중반까지는 생산과 원자재, 서비스 등 세 가지 공급차질 위험이 예상치 못한 인플레와 금리 반등으로 이어질 위험에 주의해야 ..

기고 2020.12.18